|2026.03.03 (월)

재경일보

韓, 4명 중 1명 커피판매점 '한 달에 1번간다'

中, 24% 일주일에 1회 커피판매점 들러

김은혜 기자

한국·중국·대만 중 커피를 가장 많이 마시는 국가는 '중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과 중국에서는 '스타벅스'를, 대만에서는 자국 커피전문점인 '85℃'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트렌드모니가 한국·중국·대만 3개국의 20대~40대 남녀 2,775명(한국 922명, 중국 995명, 대만 858명)을 대상으로 '커피 소비 행태와 이용 매장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커피 판매점 이용 빈도는 중국이 '일주일에 1회'(24%), 대만 '2~3주일에 1회'20.4%), 한국은 '월 1회'(25.1%) 이용한다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커피를 마시기 위해 한국은 '스타벅스', '던킨도너츠', '커피빈', 중국은 '스타벅스', '맥도날드', 'U.B.C커피', 대만은 '85℃', '스타벅스', '7-11 시티카페' 순으로 찾았다. 중국의 스타벅스 이용률(44.5%)은 한국(33.4%)보다 높았다.

한국과 중국 소비자들이 스타벅스를 주로 이용하는 이유는 '맛이 좋아서'였고, 대만은 '거리가 가까워서' 85℃를 주로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국 모두 커피를 주로 마시는 시간대는 '점심식사 후'였고, 마시는 장소는 '커피전문점 매장 안'이었으며, 함께 마시는 사람은 '친구'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커피전문점 만족도는 한국·중국·대만 모두 스타벅스가 가장 높았다. 대만은 85℃를 많이 찾았지만, 만족도는 스타벅스가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한국·중국·대만 소비자들은 브랜드 커피전문점에 대해 맛·메뉴·인테리어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가격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소비자 10명 중 8~9명(한국 88.3%, 중국 87.9%, 대만 91.4%)은 브랜드 커피전문점의 가격에 대해 '비싸다'고 여겼다.

한국 소비자는 커피를 판매하는 도넛 전문점에 대해서는 포인트 적립과 할인 서비스에 후한 점수를 줬고, 중국 소비자는 패스트푸드점에 대해서는 '가격' 측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만 소비자는 카페형 베이커리 전문점에 대해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를 커피의 맛보다 더 높게 평가했다.

선호도와 만족도 측면에서 한국과 중국 소비자는 패스트푸드점 커피에 대해 비교적 높게 평가했고, 대만 소비자는 자국 브랜드 커피전문점에 대한 평가가 좋았다. 또한 한국과 중국 소비자의 커피 소비 행태는 유사했고, 대만 소비자는 특히 가격에 민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정책 톺아보기] 대학 등록금 인상 한도 하향, 부담은 누가 지나

[정책 톺아보기] 대학 등록금 인상 한도 하향, 부담은 누가 지나

교육부가 내년도 대학 등록금 법정 인상 한도를 다시 낮추면서 고등교육 재정 구조를 둘러싼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등록금 동결 기조 속에서 대학 재정 압박과 가계 부담 완화라는 두 목표가 동시에 충돌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슈인 문답] 쿠팡 청문회 논란, ‘셀프조사’가 남긴 쟁점은

[이슈인 문답] 쿠팡 청문회 논란, ‘셀프조사’가 남긴 쟁점은

쿠팡을 둘러싼 개인정보 유출과 노동환경 논란과 관련해 국회 청문회가 31일 이틀째 이어지며 ‘셀프조사’의 한계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조사 과정의 독립성 부족과 노동자 보호 미흡 문제가 맞물리면서, 플랫폼 기업 전반을 겨냥한 제도 개선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이슈인 문답] 응급실 ‘뺑뺑이’ 반복, 구조적 원인은 무엇인가

[이슈인 문답] 응급실 ‘뺑뺑이’ 반복, 구조적 원인은 무엇인가

응급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한 채 이송을 반복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문제와 관련해 김정언 중앙응급의료상황실장이 29일 서울 중구 광역응급의료상황실에서 “전산 정보만으로는 실제 수용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근 논란이 된 부산 고교생 응급환자 사망 사례를 계기로, 응급실 미수용 문제를 단순한 병상 부족이나 이송 지연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현장 의료진의 문제의식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슈인 문답] 은둔형 외톨이 5%, 사회적 고립 구조화

[이슈인 문답] 은둔형 외톨이 5%, 사회적 고립 구조화

한국 사회에서 은둔형 외톨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5%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사회적 고립이 개인의 선택이나 성향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위험으로 굳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이번에 드러난 실태를 중심으로 고립의 원인과 제도적 대응 과제를 문답 형식으로 짚어본다.

[정책 톺아보기] 에너지바우처 추가 지원, 취약계층 체감도는

[정책 톺아보기] 에너지바우처 추가 지원, 취약계층 체감도는

정부가 등유·LPG를 주로 사용하는 난방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바우처를 추가 지원하기로 하면서 겨울철 에너지 복지 정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고환율과 연료비 상승이 맞물리며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나온 조치다. 다만 일회성 지원의 한계와 제도적 보완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정책 톺아보기] 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 공개, 사용자 책임 어디까지

[정책 톺아보기] 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 공개, 사용자 책임 어디까지

노동조합법 개정에 따른 이른바 ‘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이 26일 공개되면서 사용자 책임 범위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내년 3월 10일 법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현장 혼선을 줄이기 위해 해석 지침을 제시했지만, 원청 책임의 범위와 노동쟁의 인정 기준을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의 시각 차는 여전히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