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연속기획 / 당신의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16

나무신문/서범석 기자 seo@imwood.co.kr 기자

결점을 골라내면 장점이 남는다

상아목재   유만길 대표

 

 

“내 눈에 거슬리면 소비자 눈에는 더 거슬린다.”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대한 상아목재 유만길 대표의 답변이다.


상아목재는 소재 수입부터 방부를 비롯한 가공까지 전 과정을 직접 주관하고 있다. 때문에 가공제품에 대한 부가가치 제고는 물론 원재료의 효율적인 활용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상아는 원재료를 많게는 20%까지를 수입원가의 절반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제품선별을 ‘심하게’ 하고 있다. 어떤 것은 거의 20% 가까이 골라내고, 보통 15% 정도를 막파렛트용으로 수입원가의 절반에 팔고 있다.”


유 대표의 제품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방법이다. 나쁜 것들을 골라내야 좋은 제품도 제값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무리 좋은 제품도 그 안에 나쁜 제품이 섞여 있으면 같은 취급을 받는다는 것.


“4m짜리 루바나 데크재 중간에 작은 죽은옹이가 있다고 가정했을 때, 어찌 보면 큰 하자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다. 또 번들의 경우 500장의 제품이 한 묶음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죽은옹이가 박혀 있는 단 두 개의 제품을 보고도, 번들 전체가, 상아의 제품 전체가, 다 죽은옹이가 들어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것이 유 대표가 철저한 품질관리를 강조하는 이유다. 그러나 상아의 ‘제대로 만들고 제값 받기’가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처음에는 다른 곳보다 비싸다는 이유로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사오 년 지나고부터는 우리의 ‘제값 하는 제품’을 모두 인정해주기 시작했다. 단순히 제품을 만드는 것을 넘어 이제는 고객의 기대치를 생산해야 한다.”


경쟁력은 5개월 잘나가자고 5년 후에 망하는 게 아니라, 5년을 고생해서 50년간 인정받는데 있다는 말이다.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제조업 수출 호황에도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실적이 악화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석 달 만에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