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보는 새가 멀리까지 난다
선도목재 김순도 대표
“10년 후의 우리 회사를 생각해야 한다.”
선도목재 김순도 대표의 말이다.
“30년 전에 내가 직장생활을 할 때의 일이다. 당시 우리 회사에서 제재목을 수입해 가는 일본 거래처 담당자가 ‘앞으로 10년 후에 한국은 제재목을 수입할 것이다’고 말했었다. 그 말은 10여년 후 한국 시장에서 정확히 일치했다.”
이러한 김순도 대표의 먼 훗날을 내다보는 한발 앞선 경영은 지난 1983년 창업 때부터 시작됐다. 그 해 8월에 국내 최초로 파인 집성목을 수입했다. 또 1999년 중국 운남성 현지 합작 법인 설립과, 2001년에는 미얀마 주정부와 협력사업 조인이 있었다. 2005년에는 미국과 캐나다산 원목 및 제재목을 수입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 1월에는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했다.
김 대표가 이처럼 ‘10년 후를 내다보는 경영’을 중시하는 이유는 바로 목표와 계획을 수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서 계획을 실행키 위한 관리와 경영이 가능해 진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대부분의 목재업체들은 정확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원가와 제품가격 사이가 모호한 경우가 허다하다. 인건비는 물론 고정비용이나 부대비용 등을 근거로 산출된 게 아니라, 단순히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 제품가격을 매기고 있다. 이래서는 도저히 합리적인 관리와 경영이 이뤄질 수 없다.”
이처럼 합리적 관리를 중시하는 김 대표의 생각은 아주 오래 전부터 행동으로 이어졌다.
“15년 전부터 중국 국경지대의 나무 생산지는 안 가본 데가 없을 정도다. 산판부터 촘촘히 뒤진 끝에, 오퍼상을 거치지 않는 직구매율이 현재는 60%에 달한다. 산판을 안다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손실을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10년 후에는 어디로 갈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김순도 대표는 현재, 앞으로의 10년 후를 위해 2세 경영으로 젊은피를 수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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