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외고 수험생들 입시안 변경으로 '비상'

비상교육, '서울지역 6개 외고 입시 변경안' 분석해 내놔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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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외고들의 입시안에 큰 변화가 생겨, 서울지역 외고 입시 준비에 빨간불이 켜졌다. 비상교육의 비상공부연구소는 26일 '서울지역 6개 외고의 입시 변경안'을 발표하며 "일부 조정은 예상됐지만 중3 외고 준비생들이 감당할 한계선을 넘었기에 큰 혼란이 예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원외고= 내신의 반영비율(총점 대비 내신의 중요도)이 서울지역 외고 중 가장 높다. 이 학교 입시는 최상위권 내신을 확보한 학생들 중 영어듣기 또한 최상위인 실력자끼리 경쟁한다. 때문에 0.5점 차이로도 불합격할 수 있는 학교다.

5%이내의 내신 확보를 목표로 기말고사를 준비해야 한다. 영어듣기 역시 최상위 실력을 갖춰야 합격을 내다볼 수 있다. 특목고 지원횟수 1회 제한으로 인해 민사고를 포기하는 학생들이 대원외고로 전향할 수 있다. 그래서 경쟁률이 높지 않아도 합격선은 작년에 비해 높아지리라 예상된다.

△한영외고= 처음 발표된 수학 가중치가 10배에서 최근 3배로 대폭 감소됐다. 강남지역의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교다. 내신보다 영어듣기와 구술면접의 중요도가 높던 학교다. 작년의 경우 10~12%의 학생들도 영어듣기와 구술면접으로 충분히 역전이 가능했다. 그러나 올해는 7%이내의 내신을 확보하지 않았다면 내신의 불리함을 안고 영어듣기와 구술시험을 치러야한다.

△명덕외고= 기존 발표에서는 수학 가중치가 7배였지만 2배로 감소됐다. 선호도는 작년에 비해 줄겠지만 합격선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변화된 주요과목의 내신 가중치가 기타과목과 크게 다르지 않다. 주요과목의 최상위 내신을 유지하면서 기타과목의 상위 내신 확보가 이번 기말고사 최대 목표가 돼야 한다.

△대일외고= 사회와 과학의 내신 비중이 기타과목의 비중과 같아졌다. 연초에 발표된 내신 산출과는 큰 차이를 보여 이 학교를 지원하려던 학생들에게 큰 혼란이 예상된다. 일반전형에서 내신이 20%이내인 경우, 내신을 뺀 영어듣기와 구술면접의 합으로 선발하는 전형이 있다. 내신의 불리함을 극복하려는 학생들이 몰릴 듯하다. 자연히 일반전형 경쟁률은 치솟을 걸로 보인다.  

△이화외고= 연초에 제시된 내신 산출방식과 승인된 내신 산출 방법이 동일하다. 특별전형에 지원한 학생들이 일반전형에 동시 지원 가능하다. 내신 부담을 갖는 학생들은 구술면접만으로 선발하는 학교장 추천과 영어듣기만으로 선발하는 영어 특기자 전형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한 뒤 선택하는 특별전형이 중요 변수가 될 것이다.

△서울외고= 연초 발표된 내신 산출 방식과 승인된 내신 산출 방식이 그대로다. 전교과와 주요교과 내신의 합으로 진행된다. 이 학교를 노리던 학생들은 다른 외고보다 상대적으로 내신의 혼란이 적은 편이다. 특히 외국어 우수자와 사회배려대상자가 '단계별 선발'된다는 점이 특이하다.

비상공부연구소 이지원 연구원은  "주요과목의 중요도는 여전하다"면서 "바뀐 입시에 심한 동요는 금물이며, 현재의 학습 내용에서 무리한 변화는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합격 가능한 학교를 명확히 파악하고, 취약영역을 보완했을 때 혼란스런 외고 입시를 현명히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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