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판교 상가 투자 열기 수도권 주공 단지내 상가로 이어질까

성남 판교, 광명 소하, 양주 고읍, 김포 양곡 등 총 108개 점포 입찰 예정돼

장정혜 기자
이미지

상반기 상가 시장은 스타식스 게이트, 로데오가 통매각 되는 등 판교 지역 근린상가가 성황리에 공급되고, 판교 주공 단지내 상가 낙찰률이 82.8%에 이르는 등 판교 신도시를 중심으로 국지적으로 투자 열기가 거세게 일었다.

이처럼 판교 지역이 상반기 상가 시장의 열기를 이끌어온 가운데 이달 말에는 수도권 전역에서 주공 단지내 상가 108개 점포의 대규모 공급이 예정되어 있어 판교의 열기가 하반기 수도권 전체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상가정보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20~21일에 성남 판교, 광명 소하, 군포 부곡, 김포 양곡, 김포 마송, 김포 양촌, 오산 누읍 등에서 69개 주공 단지내 상가가 입찰에 들어갈 예정이며,  22~23일에는 양주 고읍에 39개 주공 단지내 상가가 입찰될 예정이다.

이번 공급분에서는 상반기부터 꾸준히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성남 판교에 공급되는 23-1블럭 7개 점포와 서울과의 접근성 및 지하철 등의 교통 여건이 뛰어난 광명 소하 12개 점포 및 군포 부곡 12개 점포에 대한 투자 열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서울과의 접근성 면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고 국민임대 단지로서 배후세대의 소비력 면에서는 다소 약점을 가지고 있지만, 가격 외형이 작고 세대수 대비 상가면적이 대체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김포 지역과 양주 고읍, 오산 누읍 등의 입찰 결과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성남 판교 23-1블럭 7개 점포의 경우 내정가가 5억 원 이상으로 외형 규모가 크지만, 중형 평형의 공공분양 단지로서 배후세대의 소비력이 높으며, 인근에 근린상권이 없고 대형 공원을 배경으로 단지가 위치해 있어 단지내 상가의 독점성 및 활성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광명 소하와 군포 부곡의 경우 서울과 물리적으로 인접해 있고 지하철역과 가깝다는 입지적인 이점이 있어 아파트 단지 입주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단지내 상가의 활성화도 빠를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에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김포 양곡의 A-4블럭, 김포 마송, 양주 고읍 7블럭, 오산 누읍의 경우 국민임대 단지내 상가로서의 약점을 제외하면 세대수 대비 상가면적이 낮고 투자 외형이 작다는 장점이 있어 실속형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세대수 대비 상가면적이 작더라도, 점포수가 너무 적을 경우 상가 내 입점 업종의 다양성이 크게 저해되기 때문에 독자적인 상권 형성이 어렵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상가뉴스레이다의 선종필 대표는 “아직 경기 상황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하반기의 시작과 함께 수도권 각지에서 주공 단지내 상가 공급 물량이 쏟아지게 되었다”며 “과거에 비해 단지내 상가의 인기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투자 안정성 면에서 단지내 상가의 장점은 여전히 높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어 이번 공급 물량에 상반기 판교에 이은 투자 열기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인지 투자자들의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 2,348세대로 집계되었다. 이는 상반기 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는 전월(2만 1,136세대) 대비 약 9,000세대, 전년 동월 대비 6,000세대 이상 줄어든 수치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은 5,192세대, 지방은 7,156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전반적인 공급 감소세가 뚜렷하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연초부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재건축·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간 상승률이 반년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지난해 중반 급등 국면과 비교하면 아직 제한적인 반등에 그치고 있어, 향후 흐름을 둘러싼 관망 심리도 동시에 확산되는 모습이다.22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9일 기준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대출 규제와 금융 환경 변화에 따라 지역별로 거래가 형성되는 가격대와 구조가 뚜렷하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가격 상승 이후 신고가 행진은 이어졌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신고가가 발생하는 주요 가격대가 지역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학군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했고, 경기 분당·수지·광명 등 수도권 핵심 지역도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주춤하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매매·전세 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올해 1월 전국에서 쏟아지는 아파트 물량은 1만 1,635세대로, 수치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36%나 급증했다. 다만 이는 조합원 물량을 포함한 수치로 정작 청약 통장을 사용하는 실수요자의 몫인 일반분양은 4,816세대에 불과해, 지난해보다 오히려 9% 감소했다.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전월 대비 급감하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향후 공급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