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인플루엔자 전염병의 감염이 확산되며 정부의 전염병 위기 경보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위험도를 상향 조정했다.
정부는 21일 국무총리실 주재로 열리는 관계부처 회의에서 전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현 '주의(노란색)'에서 '경계(주황)'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전염병 위기경보 단계인 '관심(Blue)', '주의', '경계', '심각(Red)'의 4단계의 구분에 따라 각 시·군·구에도 지역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신종 플루 대응에 나서게 된다.
이에 따라 16개 시·도 및 시·군·구별로 신종 플루 대책본부가 구성돼 지역방역체계가 가동하게 됐다.
이날 현재 국내 신종플루 누적 확진환자는 총 922명이며, 이중 치료 중인 환자는 319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주의 단계를 오랫동안 유지한 것은 지역사회 감염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최근 들어 지역사회에서 신종 플루 환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는 상황이어서 지역사회 치료 중심으로 옮아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특히 학교 등 집단감염 사례가 빈발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입국자 관리 위주의 방역체계는 의미가 없어졌다"라며 "보다 광범위한 체계를 갖춰 신종 플루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영준 국무차장은 "지난 두달간 환자수가 100명 늘어났는데, 요즘은 이틀만에 100명씩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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