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서울시 한국음악협회와 공동으로 중국 학생 초청

“중국 대도시 학생 대상으로 현지 홍보 강화할 예정”

주창미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주)가 한국음악협회와 공동으로 중화권 부유층 학생 유치의 길을 열었다.

7월28일~8월1일까지 서울 선화예술중고교에서 열리는 ‘국제 음악콩쿠르’에 참석하는 42명이 그 주인공.

이들은 세계적인 음악수준을 기반으로 개최되는 ‘국제 음악 콩쿠르(구.한국음협 콩쿠르)’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하는 단체로 중국 내에서 수준 높은 음악교육을 받고 있는 부유층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최근 신종플루로 인해 외국학생단체의 방한계획이 줄줄이 취소되는 것과는 달리 연초부터 기획하고 준비한 금번 음악콩쿠르에 참가하는 중국 학생단체는 변동 없이 방문했다.

콩쿠르가 끝난 뒤에는 한국창극원에서 한국 전통음악을 체험하면서 한국문화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8월 2일 오후 1시부터 한국 어린이 15명과 함께 사물놀이교실에 참여, 한국의 전통악기(북, 꽹과리, 징, 장고 등)를 배우고 수업종료 후에는 중국측 학생들의 전통악기공연과 더불어 기념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약 5시간 소요.

서울시와 한국음악협회의 외국 학생 유치작업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국내 음악계가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을 갖추고 있음에도 국제적인 음악 콩쿠르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었던 점에 착안, 서울관광마케팅(주)의 해외마케팅 역량과 ‘한국음협콩쿠르’의 20여 년 간의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외국학생도 함께 참가하는 콩쿠르를 만들게 된 것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국제학생 콩쿠르’는 그동안 유치부에서 대학부까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동서양 악기 및 성악, 민요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포괄해 진행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대회다.

먼저 외국인 학생 유치를 위해 한국음협콩쿠르를 ‘국제학생콩쿠르’로 명칭을 바꾸고, 지난 6월에 사천성 청두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예선전을 치뤘다.

금번 방한하는 42명은 예선을 최종 통과한 학생들이며, 이들은 8월1일 피아노, 성악, 전통악기 부분 본선에 출전하여 한국 학생들과 경쟁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중국에서 음악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는 가정은 고소득층이 많고, 자녀들의 해외여행에 부모가 동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이들의 방한은 추가 관광객 유치 및 경제적 파급 효과 또한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행사가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한국음악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주요 대도시 학생 참가로 확대 시킬 수 있도록 현지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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