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입학사정관 공정성 대학 자율 통제

간담회서 47개大 총장들 입학사정관제 논의

김은혜 기자

전국의 각 대학은 이번 대학입시부터 크게 확대되는 입학사정관 전형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중심의 자율 통제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이 전형이 사교육없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한 학생들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제도라는 점을 감안해, 학교생활기록부도 철저히 기록해 줄 것을 정부 등에 촉구하기로 했다.

대교협(회장 이배용)은 2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상암동 대교협 사무실에서 입학사정관제를 주제로 전국 대학 총장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날 간담회는 본격적인 2010학년도 입시철을 앞두고 올해 최대 이슈로 떠오른 입학사정관제의 성공적 시행 방안 등에 대해 대학 총장들이 직접 의견을 나누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정부로부터 입학사정관제 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전국 47개 대학 총장 또는 부총장이 참석했으며 교과부에서는 이주호 제1차관이 나와 대학들의 건의사항을 듣고 입학사정관제가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참석한 총장들은 입학사정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무엇보다 학교생활기록부에 학생의 교육활동 결과를 충실히 기록하고 이를 대입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정책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정부가 앞장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입학사정관 전형은 사교육을 받지 않고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한 학생들이 높이 평가되는 제도라는 점을 적극 홍보하고 학생을 선발할 때 소외계층 등을 배려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입학사정관제의 공정성 여부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대교협을 중심으로 자율통제 체제를 구축하고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공정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키로 했다.

이밖에 대학들은 입학사정관제가 성공적인 입시 모델로 안착될 때까지 정부가 일관성 있게 지원을 계속 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교과부 집계에 따르면 올해 실시되는 2010학년도 입시전형에서 47개 대학이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선발하는 인원은 총 2만695명으로 지난해(4천555명)에 비해 4.5배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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