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인천경제자유구역 분양 대전 막 오른다

송도·청라·영종, 9월~10월 총 1만 4,612가구 아파트 공급 예정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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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분양시장 청약열기의 진원지였던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이 달부터 본격적인 아파트 공급이 시작된다. 업계에 따르면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 청라, 영종에는 이 달부터 다음 달까지 총 1만 4,612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송도 1,014가구, 청라 3,502가구, 영종 10,096가구가 공급된다.

영종지구는 올해 첫 분양이지만 송도와 청라지구는 올 상반기 개발호재와 함께 양도소득세 면제, 분양가상한제 적용 등에 힘입어 청약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끈바 있다. 또한 내달 영종지구의 인천국제공항과 송도지구를 연결하는 인천대교가 개통을 앞두고 있어 이 지역의 분양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을 끈다.

업계관계자는 “지난 주 오픈한 수원 아이파크시티나 남양주 별내 쌍용예가의 모델하우스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등 하반기에도 분양시장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상반기에 인기가 뜨거웠던 만큼 하반기에도 청약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송도, 청라, 영종 분양단지 어디

가장 주목 받는 지역은 상반기 평균 59대 1(송도더샾 하버뷰Ⅱ)의 가장 높은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던 송도지구이다. 이 곳은 지난 2003년 첫 아파트가 공급된 이후 지속적으로 높은 인기를 이어왔다.

이 곳에는 이달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업무단지 D7-1, 8블록에 송도더샾 그린애비뉴 아파트 1014가구를 공급한다. 지하 2층에서 지상 28층 2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 ~ 133㎡로 구성되어 있다. 공립학교부지 및 국제학교와 바로 인접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상반기 경기침체의 우려를 딛고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청라지구에서는 9~10월 5개 단지에서 3,50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모든 물량이 중대형 주택으로 구성되어 있는 점과 상반기 분양물량에 비해 단지 규모가 비교적 작은 것이 단점이다.

하지만 전매제한 완화 및 양도소득세 100% 면제 등 상반기의 인기요인이 그대로 적용되고, 공원조망이나 국제업무타운과 가까운 단지가 포함되어 있어 다시 한번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A35블록에서는 골드클래스가 전용면적 116~117㎡ 192가구를 공급하며, A11블록에는 제일건설이 전용면적 101~134㎡ 1,071가구를 공급한다. A36블록에서는 동문건설이 전용면적 114~125㎡ 734가구를, A37블록에서는 반도건설이 전용면적 101~126㎡ 75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첫 분양에 나서는 영종지구에서는 10월에 6개 업체가 동시분양에 나선다. 또한 우미건설은 동시분양 외에 두 개 블록에서 2,94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동보주택건설은 A34블럭에 전용면적 84㎡ 규모의 ‘동보노빌리티’ 585가구, 신명종합건설은 A32블록에 전용면적 56~57㎡ 규모의 ‘신명스카이뷰 주얼리’ 1002가구를 공급한다. 또한 우미건설은 A30블록에 전용면적 84㎡ 규모의 ‘우미린’ 1287가구를, 한라건설은 A44블록에 중대형 규모인 전용면적 101~208㎡ 규모의 ‘한라비발디’ 1341가구를 분양한다. 이와 함께 ㈜한양은 A36블록에 전용면적 59㎡규모의 ‘한양수자인’ 1304가구를, 현대건설은 A45블록에 전용면적 81~83㎡ 규모의 ‘현대 힐스테이트’ 1,628가구를 선보인다.

◆ 송도 청약가점 53점 이상, 청라는 40점 이상이면 당첨확률 높을 듯

송도지구에 지난 5월 공급된 송도더샾 하버뷰Ⅱ의 경우 청약가점이 전용면적 154㎡를 제외하고는 모두 53점 이상으로 중대형 면적도 청약가점이 높았다. 이렇게 청약가점과 경쟁률이 높았던 이유는 국제도시의 개발 가시화와 분양가가 인근 시세보다 저렴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달 포스코건설이 분양하는 송도더샾 그린애비뉴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송도더샾 하버뷰Ⅱ와 비슷한 청약가점과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용면적 133㎡가 가장 큰 면적으로 53점 이상은 되어야 당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청라지구는 가장 최근에 분양한 반도유보라와 우미린의 청약가점이 40~60점이었다는 점과 분양가가 3.3㎡ 당 1,100만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청라지구에 청약했다 낙첨된 수요자라면 이번 분양물량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과거 사례가 없는 영종지구의 예상 청약가점은 아직 미지수이다. 다만 영종지구에 공급되는 단지는 대부분 중대형으로 구성된 송도와 청라지구 물량과 다르게 중소형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인천지역 실수요자들에게 상당히 큰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관계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주변 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3.3㎡ 당 100~300만원 가량 저렴하고, 이미 수차례 검증이 됐기 때문에 당첨자발표 일정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청약에 나서볼 만 하다.”며 “특히 신규 분양단지의 경우 집단 담보대출로서 DTI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만큼 실수요자라면 기존 주택을 구입하는 것보다 훨씬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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