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강남북간 집값 격차 2배로 다시 늘어

올해 초 규제완화로 강남권 아파트 상승세 나타내어

조성호 기자

강남북간 아파트값 격차가 점점 벌어지면서 2배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9일 강남권3개구(강남, 서초, 송파구) 아파트의 3.3㎡당 매매값은 2,915만원으로 비강남권 22개구(1,446만원)에 비해 2.0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5월15일 정부의 버블세븐 지역 발표 당시 최고 2.52배를 기록했던 강남북간 집값 격차는 이후 약 2년8개월간 좁혀지면서 작년 12월 말에는 강남권 2,611만원, 비강남권1,402만원을 기록해 1.86배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올 들어 강남권은 304만원 상승한 반면 비강남권은 44만원 오르는데 그쳐 격차가 다시 2배 수준으로 벌어졌다.

지역별로는 강남구가 작년 말 3,067만원에서 현재 3,402만원으로 335만원 올랐다. 이어 강동구 317만원(1,747만원→2,064만원), 송파구 306만원(2,242만원→2,548만원), 서초구 259만원(2,485만원→2,744만원), 양천구 177만원(1,727만원→1,904만원) 등 순으로 강남 등 버블지역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동작구 -25만원(1,527만원→1,502만원), 강북구 -14만원(1,145만원→1,131만원), 성북구 -8만원(1,247만원→1,239만원), 용산구 -6만원(2,480만원→2,474만원), 도봉구 -3만원(1,127만원→1,124만원)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현상은 올 들어 정부의 규제완화에 따라 강남권 아파트가 상승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최근 정부가 총부채상환비율 규제를 했지만 기존 규제지역인 강남권에는 영향이 없고 수도권만 타격을 받기 때문에 강남북간 양극화 현상은 더 커질 수 있다.
 
부동산써브 리서치센터 공재걸 연구원에 따르면 “올 들어 남고북저 현상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며 “수도권 집값을 선도하는 강남권의 상승세는 향후 비강남지역에도 영향을 미쳐 결국 집값이 상향평준화 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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