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이 쌍용자동차 신차개발비 지원 불가입장을 또 다시 고수했다.
오는 15일 법원에 회생계획안 제출을 앞두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인수.합병(M&A)과 관련, 주요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쌍용차가 새로운 투자자를 찾아 M&A에 성공하더라도 채권은행이 신차개발비를 지원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14일 "최근 자동차업계 상황이 좋지 않은 터라 기존 자동차 업체들이 쌍용차 M&A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쌍용차의 M&A를 추진할 때 전략적 투자자(SI)만 고집하지 않고, 재무적 투자자(FI)로의 매각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새로운 투자자가 나타나 쌍용차를 인수하면 신규 자금을 지원해 신차개발 등을 추진하면 된다"며 "기존 채권자인 채권은행들이 구조조정 비용 외에 신차개발비를 지원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보유 중인 쌍용차의 채권 규모는 기존 채권 2천380억원과 구조조정 지원금 1천300억원 등 총 3천680억원으로 모두 담보채권이어서 전액 변제받도록 돼 있다"며 "이외 주식과 무담보채권 등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15일 법원에 대주주와 소액주주에 대한 차등 감자안과 무담보 채권자별 변제율 등을 담은 회생계획안을 제출한다. 이 중 총 1조 원 정도로 추정되는 무담보채권의 변제율은 50% 이하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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