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인천송도,영종,청라 3국지 “분양대전”

인천송도국제도시 상반기와 다른 분위기..포스코등 4,600여 가구 공급

장정혜 기자

바야흐로 본격적인 가을 분양 대전(大戰)이 펼쳐지는 10월, 인천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한 인천지역이 아파트 1만5천여가구의 대규모 물량이 쏟아지는 등 치열한 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건설업계와 부동산정보업체 등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1개월 동안 인천 송도,영종,청라지역에서 아파트 1만5천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같은 물량은 지난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분양된 1만4천505가구 보다 1천가구가 더 많은 규모로 상반기 분양시장을 달구었던 인천국제도시 지역에 또 한차례 거대한 분양대전이 예고되고 있다.

일단, 경제자유구역 3총사중 맏형격인 송도국제도시에선 3개 단지 4600여가구(주상복합단지 포함)가 나온다. 송도 국제도시는 교통 등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지난 6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구간이 뚫린 데 이어 7월에는 제2경인고속도로와 송도 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송도지식정보산업단지 진입로가 개통됐다. 이에 따라 문학IC에서 송도로의 진입 시간이 종전 30분에서 5분으로 크게 줄었으며,이달 10월에는 인천대교가 개통되어 국제도시로서의 광역교통망이 갖춰졌다.

여기에 지난 9월 40만㎡의 거대한 녹지공간인 센트럴파크 개장에다 인천세계도시축전으로 도로망도 깨끗하게 정비돼 상반기때와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송도 국제업무단지 블럭 2곳에 더샵 그린 에비뉴 아파트 1014가구를 공급한다. D7-1블록은 지하 2층, 지상 12~27층 10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84~133㎡ 총 474가구다. D8블록은 지하 2층, 지상 12~28층 11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84~133㎡ 총 540가구로 이뤄졌다. 수요가 탄탄한 전용 84~112㎡의 주택 규모가 845가구로 전체 물량의 83%를 차지한다.

한편, 첫 공급에 나선 영종하늘도시는 그동안 입지를 다져온 청라지구와 한판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영종지구에선 현대건설 1천628가구(81~83㎡), 한라건설 1천341가구(101~208㎡), 한양, 우미건설, 동보주택건설, 신명종합건설 등 6개 건설사가 힘을 합쳐 오는 16일 7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물량에 대한 동시 분양에 나선다.

송도·청라와 더불어 인천경제자유구역 중 하나인 영종하늘도시는 3개 지구 중 가장 넓어 사업지 면적만 1912만㎡에 달해 분당신도시(1964만㎡)와 맞먹는다.

영종하늘도시는 총 9조원이 투입되는 아시아 최대 복합문화단지인 '영종 브로드웨이' 사업을 포함해 복합의료단지,  용의·무의관광지 개발사업, 밀라노 디자인시티 등 해안지역에 위치한 입지적 장점을 이용해 친환경 및 여가활동, 문화·레저 등을 아우르는 도시로의 출범을 앞두고 있다.

송도~영종을 잇는 인천대교가 10월에 개통되는 것을 시작으로 교통여건도 빠르게 개선된다. 인천공항~김포공항~서울역 등 인천국제공항 철도 전 구간 개통, 2014년 영종~청라 제3연륙교 등이 차례로 건설될 예정이다.

영종하늘도시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보다 저렴한 분양가다. 송도와 청라에 중대형이 많은 것과 달리 영종은 대부분 중소형 위주로 건설된다. 예상 분양가는 3.3㎡당 900만~1000만원 선으로 송도 지역의 평균 분양가 1260만원, 청라 1090만원에 비해 저렴하다.

이에 대결하는 청라지구에선 대우건설 751가구(94~283㎡),반도건설 754가구(101~134㎡), 제일건설 1천71가구(101~126㎡), 동문건설 734가구(114~125㎡) 등 4개단지서 3천500여가구가 한달동안 순차적으로 분양된다.

모든 물량이 중대형 주택에다가 상반기 분양물량에 비해 단지 규모가 다소 작은 점이 단점인 반면에, 전매제한 완화 및 양도소득세 100% 면제, 분양가상한제 적용 등 상반기의 인기요인이 그대로 적용되고 있고, 공원조망이나 국제업무타운과 가까운 단지가 포함돼 있을뿐 아니라 서울과 근접해있고 교통이 원활해 흥행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이중 제일건설이 청라 A11블록에 '제일풍경채' 1071가구를 공급한다. 중대형으로 구성되며 27홀 테마형 골프장과 연희공원 조망이 가능하며 단지 내 수영장이 조성되는 게 특징이다.

대우건설도 청라지구 중앙공원을 낀 최고 요충지인 A8블럭에 '청라 푸르지오' 751가구를 분양한다. 최고 58층 규모의 초고층 랜드마크 단지로 건립될 예정이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밖에 A36블록에서는 동문건설이 '동문 굿모닝힐'734가구를, 바로 옆 A37블록에서는 반도건설이 754가구를 선보인다. 이들 업체들은 인하대학교 앞에 모델하우스를 나란히 마련하고 분양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와 영종과 청라지구, 이들 3지구의 건설사와 분양소 담당자들은 각자 서로의 지역이 입지나 모든 부분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주장하며 입주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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