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주요 도시 3분기 빌딩 투자수익률 ‘소폭 하락’

공실률 증가로 인한 임대수입 감소가 주요 원인

정태용 기자

서울을 포함한 국내 7개 주요 도시의 3분기 빌딩 투자수익률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서울과 6개 광역시의 사무빌딩 500동과 매장용 빌딩 1,000동의 3분기 투자수익률은 각각 1.48%, 1.40%로 나타났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0.45%p, 0.31%p 하락한 것이다.

사무빌딩의 경우 투자수익률은 서울이 1.78%로 가장 높았고 울산이 0.25%로 가장 낮았으며 대구, 광주, 대전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매장용 빌딩의 경우도 투자수익률은 서울이 1.79%로 가장 높았고 울산이 0.36%로 가장 낮았으며, 부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오피스 빌딩의 투자수익률이 전분기보다 하락한 이유는 공실률 증가에 따른 임대수입 감소가 주요 원인이며, 매장용 빌딩은 재산세 등과 같은 제세공과금 부과에 따른 영업경비 증가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공실률의 경우 사무빌딩이 지난 9월 30일 기준 평균 9.0%로 전분기 대비 1.0%p 상승하였다. 사무빌딩의 공실률이 상승한 이유는 서울 여의도·마포지역과 강남지역에 입주한 임차인이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한 타지역으로 이전하고, 대전 중앙지역에 입주했던 대전지방경찰청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신청사로 이전한 데에 기인한다.

서울(7.2%)은 ’6월 30일 기준 대비 0.5%p 상승하여 ‘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며, 대전(24.0%)은 ’09년 6월 30일 기준 대비 10.8%p 상승하여 7대 도시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매장용 빌딩의 경우 9월 30일 기준 공실률은 평균 10.6%로 전분기 대비 0.5%p 하락했다. 매장용 빌딩 공실률이 하락한 이유는 강남역, 노량진, 목동오거리 등의 낮은 공실률(2% 미만)과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 개점이 예정됨에 따라 부산 광복동 상권의 공실이 감소한 데에 기인한다.

서울(6.7%)은 6월 30일 기준 대비 1.0%p 하락하였으며, 부산(13.0%)은 ’6월 30일 기준 대비 0.8%p 하락했다.

한편, 임대료의 경우는 사무빌딩이 9월 30일 기준으로 평균 15,200원/㎡으로, 공실률 상승에도 보합세를 보였다. 사무빌딩은 ‘06년 2분기 이후 지속하던 임대료 상승추세가 둔화하고 있으며, 향후 공실률 상승추세가 지속된다면 임대료 하락이 예상된다.

부산(7,100원/㎡)은 ’09년 6월 30일 기준 대비 100원/㎡ 상승했지만 대전(4,300원/㎡)은 100원/㎡ 하락했다.

매장용 빌딩의 9월 30일 기준 임대료가 평균 40,700원/㎡으로 전분기 대비 200원/㎡ 상승했다. 임대료 상승 이유는 공실 감소와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임대료 조정 등이 주요 원인이다.

지역별로는 서울(55,600원/㎡), 대구(26,200원/㎡)가 ’09년 6월 30일 기준 대비 각각 500원/㎡과 100원/㎡ 상승했지만 광주(20.800원/㎡), 울산(13,200원/㎡)이 ’09년 6월 30일 기준 대비 각각 1,200원/㎡과 200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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