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올가을 상가투자로 돈 몰리나?

아파트 규제·저금리 기조…수익형 부동산, 상가 인기급증

정태용 기자

정부는 아파트가격을 잡기 위해 DTI규제를 수도권으로 확대하고 주변시세보다 50~70% 저렴한 보금자리 주택을 조기공급 한다는 정책을 8월에 발표하였다. 아파트의 가격은 조금씩 안정되어 가고 있으며 분양시장에서도 대규모 물량보다 기대에 못 미치는 청약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상가분양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상가는 전형적인 수익형 부동산으로 매달 일정한 수익이 보장된다는 장점에다 DTI규제를 피할 수 있어 올가을, 상가분양시장에 관심을 두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게다가 경기회복 기대심리가 발생, 그동안 창업을 미뤄왔던 예비창업자들이 올가을 막바지에 잇달아 창업을 할 것으로 보여 임차인을 구하기가 쉬울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자료=한국창업부동산
자료=한국창업부동산
강남구 역삼동에 단지형 근린상가인 ‘강남프라자‘를 분양하는 삼지 D&C 김기열대표는 “가을 분양 성수기 막바지를 맞아 투자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며 ”8월 각종 아파트규제가 잇달아 발표되어 투자자들의 심리가 상가 쪽으로 움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소비수요인구가 많고 지역의 분양가가 그리 높지 않은 근린상가와 판교, 송도, 수도권의 택지지구 등 새로 개발되는 신도시의 상가들을 추천하고 있다.

새로 개발되는 신도시, 특히 판교 같은 경우는 주택 수보다 상가의 수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인기가 높은 지역이다. 최근 판교 주공 단지 내 상가가 큰 인기를 얻는 것이 판교상가 인기를 반증하고 있다. 앞으로 입지가 좋은 중심상가, 근린상가들도 본격적인 분양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상가투자는 투자금액이 아파트나 오피스텔 같은 부동산보다 부담이 크다. 그만큼 투자위험이 커 많은 준비가 있어야 한다. 상권파악, 유동인구의 동선, 배후 주거단지, 상가의 다양한 분양조건 등을 따져봐야 할 부분이 많다.

게다가 허위·과대광고로 손해를 자주 보는 투자 또한 상가투자이다. 상가투자를 할 때 정보를 구할 수 있는 매체가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 가장 주의해서 볼 부분은 분양주체(시행,시공사)의 안전성이다.

최근 대부분의 상가분양에서 부동산신탁회사가 연계되어 비교적 안전하게 분양받을 수 있게 되었지만 규모가 크지 않은 상가는 신탁회사와 연계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부동산신탁회사와의 연계도 상가투자에서 체크해야 할 사항이다.

판교 같은 투자가치가 유망한 신도시라고 해도 위와 같은 내용을 검토하지 않으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는 것이 상가투자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장경철이사는 “유망지역 상가가 비교적 안전하고 안정적인 투자수단이라고 해도 주변의 배후세대및 유동인구의 흐름, 임차 업종 경쟁력, 개발호재 현황, 분양가격대비 수익률을 분석하지 않으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전했으며 “분양 업체 측의 말과 홍보에 현혹되지 말고 철저한 현장탐방을 통한 분석 후 투자에 임해야 할 것”을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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