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경찰, CCTV 특혜의혹 여수시청 압수수색

방범용 폐쇄회로(CC)TV 업체 선정과정에서 일어난 특혜 의혹으로 경찰이 전남 여수시청을 압수수색했다.

여수경찰서는 19일 오전 여수시 교통행정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방범용 CCTV 설치 계약, 집행 관련 서류를 가져갔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최근 한 업체와 7천만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통해 CCTV 3대를 설치했으며, CCTV 14대, 상황실 리모델링 등 6억원 규모의 추가공사 계약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추가 계약은 보류된 상태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공개입찰에서 수의계약으로 사업 추진방식이 바뀐 점에 주목하고 특정 업체가 유리하도록 계약조건 등이 바뀐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은 첩보의 사실확인 과정이라서 비리 등이 있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여수시는 "경찰이 요구하는 방식의 CCTV를 설치하지 않은데 따른 수사 아니냐"며 불만을 털어놓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방범 CCTV는 경찰이 요구하면 자치단체에서 예산을 확보해 설치하는데, 이번 경우 경찰은 루프식(도로에 속도감지선을 까는 방식)을 요구했지만, 시에서는 차량이 많이 다니는 곳에서만 유용한 루프식보다 루프식과 영상식의 단점을 보완한 CCTV를 설치해 의견차가 있었다"며 "시는 법적 검토를 충분히 거쳐 업체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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