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여성 전문 사이트에 음란물을 올려 집단 고소를 당한 '김항문 사건'의 용의자가 3년 2개월 만에 경찰에 잡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여성 포털 사이트에 음란물을 올린 혐의로 김모(25)씨를 최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김씨는 2006년 8월 21일 '김항문'이라는 닉네임으로 '마이클럽' 등 여성이 주로 사용하는 커뮤니티에 80여건의 음란물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씨는 여성의 신체 특정 부분을 촬영한 사진을 수십장 올려 물의를 빚었으며 '남성 가족부'사이트에 가입해 자신의 이런 행위를 알려 다른 누리꾼들의 사이버 테러 행위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에 마이클럽의 회원 124명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법'을 들어 김씨를 형사 고발했다.
김씨는 미국 영주권자로 3년 2개월 간 경찰의 출두 요청을 거부해 오다 지난 10월 22일 입국, 경찰에 체포됐다.
한편 김씨는 "이번 사건으로 심적 부담이 커 사건 해결하기 위해 귀국했으며 처벌을 받은 후 다시 출국하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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