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서울시 빗물펌프장, 수방능력 강화되고 문화시설로 재탄생

2010년까지 빗물펌프장 증설을 통해 기존 수방시설 능력 강화

맹창현 기자

서울시 빗물펌프장이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는 2010년까지 빗물펌프장 41개소의 수방시설능력을 2001년의 큰 비도 감당해 낼 수 있도록 대폭 강화함은 물론 기존의 낡은 건물을 도시 이미지에 맞도록 외관디자인을 바꾸고, 빗물펌프장내 일부 공간을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태풍과 집중호우 등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저지대 지역의 빗물펌프장 41개소의 배수시설능력을 현재 시간당 75㎜에서 95㎜로 향상 중에 있다.

시간당 배수처리 능력이 95mm가 되면 지난 2001년 7월 서울지역에 커다란 침수피해를 일으켰던 많은 양의 비가 쏟아져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의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저지대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2008년 12월부터 동대문구 전농빗물펌프장 등 9개소(장안·전농·면목·마포·난지·양평1·도림2·반포·대치)에 대하여 2010년 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그리고 올해 하반기에 추가로 32개소(가양·노량진·신도림·천호 등)에 대한 공사를 착공할 계획인데 이 공사가 완료되는 2010년 12월이면 기습폭우 때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서울시내 저지대 홍수피해 발생은 대부분 없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빗물펌프장이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내 빗물펌프장의 유수지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반면 빗물펌프장 건축물은 평균 20~30년 전에 지어져 노후돼 주민들의 개선요구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 이에 빗물펌프장 외관디자인을 서울시 디자인심의 위원인 건축디자인 전문가가 직접 설계해 도시이미지에 맞는 디자인으로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

그리고 빗물펌프장 공간을 지역주민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공도서관, 청소년지원센터 등 지역주민이 필요로 하는 문화시설을 빗물펌프장내에 설치, 지역주민들이 즐기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할 것이다. 이와 관련 송파구 잠실빗물펌프장 등 대규모 주택지역에 위치한 14개 빗물펌프장에 문화시설 조성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추진 중인 빗물펌프장 시설능력 사업이 2010년 완료되면 기상이변에 따른 집중호우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외관디자인 향상, 문화 공간 제공 등으로 빗물펌프장이 한층 더 시민 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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