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경기도, 시외버스 신용카드결제 및 현금영수증발급시스템 구축

지난 16일 도내 모든 시외버스터미널에 구축 완료

지은식 기자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도내 모든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신용카드를 이용해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현금영수증도 발급되도록 시스템을 지난 16일 구축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그 동안 경기도내 가동 중인 27개 버스터미널 중 고속버스터미널 1개소(평택동양고속터미널)만 신용카드결제 및 현금영수증발급시스템을 운영해 왔으나 26개 시외버스터미널은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승차권을 구입하는 경우 현금을 이용해야 하고 연말소득공제를 받기 위해선 일일이 승차권(승객용)을 모아 신청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경기도는 이러한 시외버스터미널 이용객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2월에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전국여객자동차터미널사업자협회에 관련 시스템구축을 요청했고,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전국여객자동차터미널사업자협회가 국내 신용카드발급업체로부터 VAN사로 지정된 (주)이비를 시스템 보급업체로 선정하여 3자 계약을 통해 추진해 왔다.

터미널은 법령(소득세법시행령 제210조의3, 별표3의2)에 의해 신용카드 및 현금영수증발급 의무업체로 규정하고 있으나, 그 동안 시스템 구축비용 부담문제로 인해 자체구축이 어려웠지만 이번 경기도가 관련 연합회(협회)를 통해 추진한 사업은 (주)이비를 시스템 보급업체로 선정하여 BOT방식(선투자 후회수)으로 추진함에 따라 터미널사업자는 비용을 부담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시스템 보급업체인 (주)이비는 투자한 3억8천만원에 대해 신용카드 가맹점으로 등록된 시외버스운송사업자가 부담하는 신용카드수수료(1.5~1.8%)에서 신용카드사용 1건당 45원의 VAN수수료를 받아 투자비를 회수하게 된다.

도는 2가지 방식으로 시스템을 구축했는데 승차권 발권이 전산화된 수원터미널 등 20개 터미널에는 기존 발권시스템과 연동처리방식으로 구축했고, 시화터미널 등 수기발권 터미널에는 체크기와 싸인패드를 설치해 신용카드 결제와 현금영수증발급처리가 가능토록 했다.

이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경기도내 모든 터미널에서는 신용카드로 승차권 구입이 가능해졌고, 현금으로 승차권을 구입하는 경우에도 국세청과 온라인망으로 연결된 현금영수증처리가 가능하게 되어 연말 소득공제도 보다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안수현 경기도 대중교통과장은 “도비를 투자하지 않고 사업을 추진해 지방예산 절감효과와 함께 터미널에 간접적인 재정지원 효과가 있어 터미널사업자의 호응이 좋으므로 이번 경기도의 선도적인 사업을 계기로 전국적인 사업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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