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대학연구비·기술이전실적 상승 추세

2008년도 대학 연구활동 실태조사 분석

최홍성 기자

2008년도 4년제 대학에 지원된 연구비가 전년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이전건수와 기술이전료도 각각 상승했다.

29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발표한 2008년도 대학 연구활동 실태조사 분석결과에 따르면, 2008년도 4년제 대학 238개에 지원된 총 연구비 규모는 6만 7738개 과제에 3조 5346억원이었다. 이는 2007년 6만 2081개 과제 3조 2855억원 대비 7.6% 증가한 것이다. 교수 1인당 평균 연구비는 5500만원으로 2007년과 동일했다.

▲연도별 대학연구비 현황. <자료=교육과학기술부>
▲연도별 대학연구비 현황. <자료=교육과학기술부>

성별 연구비 지원 비율을 보면, 남자 교원이 전체 연구비의 92.6%(3조 2,718억원)를 여자 교원이 7.4%(2,629억원)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여자 교원의 경우 2007년(6.5%) 대비 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지역별 연구비 지원현황을 살펴보면, 비수도권에 비해 수도권에 지원된 연구비, 과제의 규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지역에 지원된 연구비는 전체의 55.9%인 총 1조 9774억원으로, 비수도권 지역의 총 1조 5572억원보다 많았다. 1인당 평균 연구비는 수도권이 7400만원, 비수도권이 4200만원이고, 과제당 연구비는 수도권이 6300만원, 비수도권이 4300만원으로 나타났다.

8개 학문분야별 연구비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연구비 총액은 ▲공학 1조 6285억원(46.1%) ▲자연과학 6990억원(19.8%) ▲의약학 5592억원(15.8%) ▲사회과학 2644억 원(7.5%) ▲농수해양학 1773억원(5.0%)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별 연구비 총액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서울대학교 3880억원 ▲연세대학교 2160억원 ▲성균관대학교 1721억원 ▲한국과학기술원 1465억원 ▲포항 공대 1394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임 교원 1인당 평균 연구비는 ▲포항공과대학교(5억 6700만원) ▲광주과학기술원(5억 1000만원) ▲한국과학기술원(2억 7900만 원) ▲서울대학교(1억 8600만원) ▲성균관대학교(1억 5500만원)의 순으로 조사됐다.

2008년도 전국 4년제 대학 전임 교원들의 학술 연구성과는 국내외 논문 전체 5만 292편으로 나타났다. 2007년도 대비 전체 논문 실적은 3.4% 감소했다.
 
1인당 학술 연구성과 게재 실적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교원 1인당 0.79편을 게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로 구분하면,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지 이상 논문은 0.52편이었고, 국외 일반학술지는 0.03편, SCI급 학술지에는 1인당 0.24편을 게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별 총 논문 수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대학교가 3277편으로 가장 높았고, ▲연세대학교 1892편 ▲고려대학교 1801편 ▲성균관대학교 1485편 ▲한양대학교 1408편의 순으로 나타났다.

2008년도 4년제 대학 전임교원들의 특허 및 기술이전 성과는 국내외에서 특허를 출원한 건수는 모두 4180건이고, 등록한 건수는 모두 2620건이었다. 2007년도 출원건수 6331건, 등록건수 3911건 대비 모두 감소했다.

대학별 특허 출원 및 등록 건수는 ▲서울대학교(특허출원 275건, 등록 336건) ▲고려대학교(특허출원 293건, 특허등록 130건) ▲한국과학기술원(특허출원 286건, 특허등록 130건) ▲연세대학교(특허출원 270건, 특허등록 111건) ▲한양대학교(특허출원 255건, 특허등록 117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교원의 1인당 특허 출원 및 등록 실적은 ▲광주과학기술원(1인당 2.77건) ▲포항공과대학교(1인당 0.92건) ▲한국과학기술원(1인당 0.79건) ▲한국산업기술대학교(1인당 0.40건) ▲한양대학교(1인당 0.30건)의 순이었다.

2008년도 4년제 대학 기술이전 건수는 총 1151건, 기술이전료는 177억원이었다. 2007년 대비 기술이전 건수는 162건(17.2%), 기술이전료는 14억 7000만원(9.1%) 증가한 것이며, 기술이전 건당 이전료는 평균 1500만 원으로 나타났다.

4년제 대학별 기술이전료 성과는 ▲서울대학교(93건, 26억 4500만원) ▲한양대학교(59건, 24억 9300만원) ▲고려대학교(44건,  10억 3300만원) ▲연세대학교(52건, 10억 3100만원) ▲부산대학교(33건, 8억 3800만원)의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2008년 대학부설 연구소는 총 3387개이며, 연구소가 연구과제 수행으로 교내외에서 받은 연구비 총액은 727억원(교내연구비 113억원, 교외연구비 614억원)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정책 톺아보기] 대학 등록금 인상 한도 하향, 부담은 누가 지나

[정책 톺아보기] 대학 등록금 인상 한도 하향, 부담은 누가 지나

교육부가 내년도 대학 등록금 법정 인상 한도를 다시 낮추면서 고등교육 재정 구조를 둘러싼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등록금 동결 기조 속에서 대학 재정 압박과 가계 부담 완화라는 두 목표가 동시에 충돌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슈인 문답] 쿠팡 청문회 논란, ‘셀프조사’가 남긴 쟁점은

[이슈인 문답] 쿠팡 청문회 논란, ‘셀프조사’가 남긴 쟁점은

쿠팡을 둘러싼 개인정보 유출과 노동환경 논란과 관련해 국회 청문회가 31일 이틀째 이어지며 ‘셀프조사’의 한계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조사 과정의 독립성 부족과 노동자 보호 미흡 문제가 맞물리면서, 플랫폼 기업 전반을 겨냥한 제도 개선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이슈인 문답] 응급실 ‘뺑뺑이’ 반복, 구조적 원인은 무엇인가

[이슈인 문답] 응급실 ‘뺑뺑이’ 반복, 구조적 원인은 무엇인가

응급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한 채 이송을 반복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문제와 관련해 김정언 중앙응급의료상황실장이 29일 서울 중구 광역응급의료상황실에서 “전산 정보만으로는 실제 수용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근 논란이 된 부산 고교생 응급환자 사망 사례를 계기로, 응급실 미수용 문제를 단순한 병상 부족이나 이송 지연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현장 의료진의 문제의식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슈인 문답] 은둔형 외톨이 5%, 사회적 고립 구조화

[이슈인 문답] 은둔형 외톨이 5%, 사회적 고립 구조화

한국 사회에서 은둔형 외톨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5%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사회적 고립이 개인의 선택이나 성향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위험으로 굳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이번에 드러난 실태를 중심으로 고립의 원인과 제도적 대응 과제를 문답 형식으로 짚어본다.

[정책 톺아보기] 에너지바우처 추가 지원, 취약계층 체감도는

[정책 톺아보기] 에너지바우처 추가 지원, 취약계층 체감도는

정부가 등유·LPG를 주로 사용하는 난방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바우처를 추가 지원하기로 하면서 겨울철 에너지 복지 정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고환율과 연료비 상승이 맞물리며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나온 조치다. 다만 일회성 지원의 한계와 제도적 보완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정책 톺아보기] 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 공개, 사용자 책임 어디까지

[정책 톺아보기] 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 공개, 사용자 책임 어디까지

노동조합법 개정에 따른 이른바 ‘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이 26일 공개되면서 사용자 책임 범위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내년 3월 10일 법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현장 혼선을 줄이기 위해 해석 지침을 제시했지만, 원청 책임의 범위와 노동쟁의 인정 기준을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의 시각 차는 여전히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