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항공영어시험 ‘말하기+듣기’로 개편

올해 상반기 문제개발, 하반기부터 시행

김동렬 기자

조종사가 국제선을 운항하거나 관제사가 국제공항에서 근무시 갖추어야 자격증명 중 항공영어구술능력증명의 시험방식이 올해 대폭 개편될 예정이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중 현재 시행되고 있는 말하기 위주의 문제은행(1000 문제)을 말하기와 듣기위주의 문제로 대체 할 예정이다.

새로운 문제는 정부가 직접 개발할 예정으로, 그동안 지적되어온 항공영어와 일반영어 비율·난이도 등의 문제에 대하여 전문기관의 연구용역 결과와 조종사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하며 모든 문제를 사전 공개하던 것을 말하기 문제만 공개해 그 범위를 축소할 예정이다.

항공영어구술능력평가제도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조종사와 관제사 간 언어소통 능력 부족에 따른 항공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2003년 3월에 도입됐다.

1등급(Pre-Elementory Level)에서 6등급(Expert Level)까지 있으며 4등급(Operational level)이상 취득해야 국제항공업무를 종사 할 수 있다. 4등급은 유창하지는 않으나 의미전달 및 응대에 문제없는 수준이다. 등급별 유효기간은 4등급은 3년, 5등급은 6년, 6등급은 영구하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 3월 5일부터 국제항공업무 종사자(조종사·관제사·무선통신사)는 ICAO에서 정하는 4등급 이상의 항공영어구술능력을 확보토록 의무화했다.

이를 위해 평가시스템·기준 등 관련제도를 마련해 2006년 10월부터 항공영어 평가를 실시했으며, 3800여명의 국제항공 업무종사자 대부분이 항공영어구술능력증명을 취득했다.

국토해양부는 항공영어평가제도를 개편함과 함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영어교육훈련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이 나오면 국제기준에 부합한 영어교육훈련 지침을 마련하여 국제항공업무종사자의 영어능력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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