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용산참사 희생자 장례 ‘범국민장’ 엄수

서울역광장에서 영결식, 전태일 열사 묻힌 민주열사묘역에 장지 마련

신미란 기자

용산참사 희생자 5명의 장례식이 9일 서울 시내에서 범국민장으로 치러진다.

용산참사 범국민대책위원회는 5일 오후 서울 한강로 남일당에서 장례위원회(장례위)를 발족하고 이 같이 밝혔다.

장례위에 따르면 희생자 유족은 7일부터 시신이 안치된 순천향병원 장례식장 4층에서 조문을 받고 8일 입관식, 9일 발인을 할 예정이다. 장례기간은 9일까지 총 5일이며, 장지는 고(故) 전태일 열사가 묻힌 경기 남양주시 모란 공원으로 확정됐다.

범국민장은 장례식 당일 오전 9시 발인식을 시작으로 낮 12시 서울역 광장에서 영결식, 오후 2시 행진을 시작해 오후 3시에는 용산참사 현장에서 노제 치르고, 오후 6시에는 민주열사묘역 하관식 순서로 진행된다.

장례위는 서울역광장에서 영결식을 치를 예정이지만, 서울광장으로 장소를 바꿀 수 있는지 서울시와 협의 중이다.

장례위는 오는 7일까지 인터넷 등을 통해 각계각층의 장례위원 5천명 이상을 모집하고, 8일 신문광고를 통해 장례위원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다.

장례위 류주형 대변인은 박래군 범대위 공동집행위원장 등 수배 중인 유가족들의 참석여부에 대해 "다양한 루트를 통해 참석을 촉구할 계획이다. 만일 정부가 이들을 장례에 참석하게 해 준다면 추후 자진출두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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