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시민들의 설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크게 오를 전망이다.
서울시 농수산물공사는 4인가족 기준의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보다 8% 상승한 18만7,650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도 설 차례비용은 9.8%나 올랐다.
수요가 많은 채소류는 지난해 좋은 기상 여건으로 공급량이 충분해 변동폭이 크지 않지만, 배추·대파·마늘 및 나물류는 지난해보다 오를 전망이다. 특히 배추는 동절기 주산지인 해남지역 한파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해 크게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 주요 선물 및 제수용 과일 또한 물량부족으로 크게 오를 전망이다.
쇠고기는 원산지표시제 강화와 한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고급육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1㎏이 14% 오른 3만4,180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최근 생산량이 급증한 돼지고기는 1㎏당 8,250원으로 4%가량 싸질 전망이다.
과일은 5개 한 묶음으로 사과가 지난 설에 비해 20% 오른 6천990원, 배는 25% 인상된 1만1천970원으로 예상된다.
조기·고등어 등 국산 어류는 전반적으로 어획량이 부족해 오를 전망이나, 중국산 수입 물량이 늘어 마리당 참조기는 1만8500원, 북어포는 3500원, 명태는 4070원 등으로 작년 설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설 전인 26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성수품 거래 동향 등을 가락시장 유통정보 홈페이지(garak.co.kr/youtong)를 통해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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