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속초 웰빙젓갈사업’ 매출액 55억원 껑충

CODEX 젓갈이 세계적인 식품 될 가능성 있어

박우성 기자

지식경제부와 강원도, 속초시에서 지원하는 ‘속초웰빙젓갈명산품 육성사업(단장 강릉원주대학 조순영교수)’이 많은 성과를 내며 강원지역 젓갈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젓갈은 우리나라 대표 수산가공식품으로 아미노산, 무기질, 라이신 등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고 조직감이 독특하며 소화흡수가 양호한 식품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젓갈을 매우 즐겨 먹는데 젓갈소비량이 수산물 소비강국인 일본보다 80배 이상(한국 : 4.41g/1일, 일본 : 0.54g/1일)에 달한다.

또한, 젓갈은 생산에서 유통까지 한번에 이루어져 지역의 고용창출과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산업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식품이다.

CODEX(국제식품규격위원회)에서는 우리나라 전통음식 중 김치 다음으로 젓갈이 세계적인 식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속초웰빙젓갈명산품 육성사업’은 2008년 지식경제부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에 선정돼 총사업비 43억원 규모로 현재 2차년도 사업이 진행 중이며, 고객지향적인 웰빙젓갈 명산품 육성 및 젓갈산업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 동안 지역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산·학·연·관 네트워킹 구축을 통해 강원영동권의 수산식품가공과 젓갈산업의 동반성장 기반을 조성하고 신 가공기술개발, 다양한 마케팅 활동, 활발한 기술이전의 성과 등을 거둬 2009년 8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연차평가(1차년도)에서 전국 12개 RIS사업 중 3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강릉원주대 RIS사업단은 다른 지역과 차별화 된 속초젓갈의 영양성분 분석 및 건강기능성 성분 검증연구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속초양념젓갈(명란젓, 창난젓, 오징어젓, 가자미식해, 명태식해 등)은 타 지역의 젓갈이 염도 20~25%로 매우 고염인데 비해 1.9~4.9%로 저염이면서 DHA(치매예방성분), EPA(항혈전성분), GABA(항고혈압성분, kg당 단가 129만원으로 매우 고가성분) 등 약과 같은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항비만, 항동맥경화, 항고지혈증, 간해독 등의 기능성도 동물실험으로 직접 확인해 냄으로써 속초 젓갈의 웰빙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바다해(海) 속삭임’이라는 공동브랜드를 개발함과 동시에 관련 젓갈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하여 다양한 젓갈 신제품을 개발 시판함으로써, ‘08년 사업시작 이후 속초젓갈기업의 매출 55억원 증대(142억→197억), 36명 고용효과와 젓갈관련회사 신규창업 4개사 등의 괄목할 성과를 이뤘다.

기존 젓갈업체들이 재래식으로 독자적인 마케팅을 수행해야 하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대형마트, 지역특산품 매장을 비롯한 국내유통판매망 15곳의 고정판로를 확보했고 작년 7월에는 젓갈전용 인터넷쇼핑몰(Sokchomall.or.kr)을 구축해 젓갈업체와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 강릉원주대 RIS사업단은 젓갈명산품화 기술의 집적화와 경쟁력을 갖춘 우수 제품 개발, 공동브랜드 및 젓갈기업 제품 홍보활동, 국내외 시장개척 등에 주력하여 본 사업이 종료되는 2011년에는, RIS사업 전과 비교하여 젓갈 관련 업체 15개 증가(40개 → 55개), 고용인원 150명 증가(721명 → 871명)와 함께 매출 146억원 증대(154억원 → 300억원)를 이뤄 젓갈산업이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강원도청은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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