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WDC 세계디자인도시서미트’ 23일 개막

세계디자인수도서울2010의 공식행사로 23일과 24일 하얏트호텔에서 개최

지은식 기자

세계 주요 디자인 도시 시장단과 대표단이 참가하는 WDC 세계디자인도시서미트가 오는 23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개막한다.

‘디자인으로 도약하는 도시:21세기 도시의 경쟁력, 디자인’을 주제로 열리는 WDC 세계디자인도시서미트는 세계디자인수도 서울2010의 주요 공식행사로 진행되는 대규모 국제 컨퍼런스다. 전 세계 30여개 도시로부터 디자인 도시 시장단과 디자인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하는 이번 서미트는 도시 디자인에 대한 폭넓은 의견 수렴과 도시 디자인에 대한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현재 참가가 예정된 도시는 총 34개로, 유럽(14), 아시아(13), 미주(5), 아프리카(2) 등 세계적으로 디자인을 통해 도시발전을 이뤄내거나, 이루고자 노력하는 도시들이며, 특히, 아시아권에서 중국에서 8개 도시가 참석하는 등 도시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주요 참가도시는 2008년 세계디자인수도 시범도시인 이탈리아 ‘토리노’를 포함하여, 차기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된 핀란드 ‘헬싱키’와 2012년 세계 디자인수도 선정과정에서 헬싱키와 막판까지 경합한 네덜란드 ‘아인트 호벤’을 비롯하여, 세계유네스코 창의 디자인 도시 6개 중 5개 도시(몬트리올, 부에노스아이레스, 심천, 나고야, 고베)가 참여하여, 디자인을 통한 도시발전 정책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에서는 2014년 세계디자인수도 선정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베이징을 포함하여, 심천, 홍콩, 광저우, 연길, 광동성, 항저우 등 8개 도시가 참여하여 도시 디자인에 대한 그들의 관심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또한 동양과 서양의 문화와 디자인이 공존하는 터키에서는 이스탄불을 포함하여 앙카라, 부르사, 데니즐리 등 5개 도시가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럽의 저명한 미래학자와 주요 디자인 도시의 시장단과 대표단이 모여 디자인 성공도시들의 사례 발표와 함께 디자인과 도시발전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을 할 예정이다. 23일 행사 첫 날 기조연설은 유럽의 저명한 미래학자 마티아스 호르크스(Matthias Horx) 박사가 나선다. 그는 ‘디자인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디자인이 도시와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지에 대한 강연을 한다.

오전의 첫 플레너리(Plenary)에서는 올해 세계디자인수도인 서울시를 비롯하여 2008년 세계디자인수도 시범도시였던 이탈리아의 토리노와 차기 2012년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된 핀란드 헬싱키의 시장들이 ‘세계디자인수도의 비전’을 주제로 디자인을 통한 도시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오후에 열리는 두 번째 플레너리(Plenary)에서는 아인트호벤, 베이징, 방콕, 타이페이, 이스탄불 시장 등 5개 도시 시장들이 ‘시민을 배려하는 디자인 도시’를 주제로 각 도시의 사례를 발표한다.

그리고, 플레너리(Plenary) 이후에는 기타 참가 도시들이 ‘디자인과 도시발전’, ‘디자인 산업의 육성’, ‘디자인과 삶의 질’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3개의 세션에 참여하여 각각의 주제에 따른 도시별 성공 정책을 공유한다.

행사 둘째 날인 24일에는 ‘디자인과 미래도시’라는 주제로 세계 석학들의 특별 세션이 예정돼 있다.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크리스 웨인라이트(Chris Wainwright) 런던예술대학교 학장, 첸동량 베이징 산업디자인센터장 등이 연사로 참가할 예정이다.

24일 오전에는 모든 도시 시장단과 대표단들이 모이는 시장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세계디자인도시서미트 회의결과를 요약하고, 디자인을 통한 도시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서울디자인도시 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로서 이번 WDC 세계디자인도시서미트(홈페이지http://wdcseoulsummit.kr)를 계기로 서울을 세계 디자인 중심도시로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한편, 서울이 세계디자인수도의 기간인 2010년 한해 동안 다채로운 디자인 행사와 전시회 등을 통해 디자인 도시로서의 브랜드를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정책 톺아보기] 대학 등록금 인상 한도 하향, 부담은 누가 지나

[정책 톺아보기] 대학 등록금 인상 한도 하향, 부담은 누가 지나

교육부가 내년도 대학 등록금 법정 인상 한도를 다시 낮추면서 고등교육 재정 구조를 둘러싼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등록금 동결 기조 속에서 대학 재정 압박과 가계 부담 완화라는 두 목표가 동시에 충돌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슈인 문답] 쿠팡 청문회 논란, ‘셀프조사’가 남긴 쟁점은

[이슈인 문답] 쿠팡 청문회 논란, ‘셀프조사’가 남긴 쟁점은

쿠팡을 둘러싼 개인정보 유출과 노동환경 논란과 관련해 국회 청문회가 31일 이틀째 이어지며 ‘셀프조사’의 한계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조사 과정의 독립성 부족과 노동자 보호 미흡 문제가 맞물리면서, 플랫폼 기업 전반을 겨냥한 제도 개선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이슈인 문답] 응급실 ‘뺑뺑이’ 반복, 구조적 원인은 무엇인가

[이슈인 문답] 응급실 ‘뺑뺑이’ 반복, 구조적 원인은 무엇인가

응급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한 채 이송을 반복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문제와 관련해 김정언 중앙응급의료상황실장이 29일 서울 중구 광역응급의료상황실에서 “전산 정보만으로는 실제 수용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근 논란이 된 부산 고교생 응급환자 사망 사례를 계기로, 응급실 미수용 문제를 단순한 병상 부족이나 이송 지연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현장 의료진의 문제의식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슈인 문답] 은둔형 외톨이 5%, 사회적 고립 구조화

[이슈인 문답] 은둔형 외톨이 5%, 사회적 고립 구조화

한국 사회에서 은둔형 외톨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5%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사회적 고립이 개인의 선택이나 성향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위험으로 굳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이번에 드러난 실태를 중심으로 고립의 원인과 제도적 대응 과제를 문답 형식으로 짚어본다.

[정책 톺아보기] 에너지바우처 추가 지원, 취약계층 체감도는

[정책 톺아보기] 에너지바우처 추가 지원, 취약계층 체감도는

정부가 등유·LPG를 주로 사용하는 난방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바우처를 추가 지원하기로 하면서 겨울철 에너지 복지 정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고환율과 연료비 상승이 맞물리며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나온 조치다. 다만 일회성 지원의 한계와 제도적 보완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정책 톺아보기] 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 공개, 사용자 책임 어디까지

[정책 톺아보기] 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 공개, 사용자 책임 어디까지

노동조합법 개정에 따른 이른바 ‘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이 26일 공개되면서 사용자 책임 범위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내년 3월 10일 법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현장 혼선을 줄이기 위해 해석 지침을 제시했지만, 원청 책임의 범위와 노동쟁의 인정 기준을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의 시각 차는 여전히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