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나로호의 페어링 비정상 분리에 대한 나로호 발사조사위원회의 원인조사 결과 발표에 따라 개선방안들을 철저히 조치해, 나로호 2차 발사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 발사조사위원회는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의 브리핑을 통해 ▲전기배선 장치 방전 방지대책 마련 ▲페어링 분리 화약장치 기폭 신뢰성 향상을 위한 전기회로 보완 ▲페어링 분리성능 향상을 위한 분리기구 보완 ▲페어링 분리장치 조립과정의 작업·품질관리 강화 등의 개선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지난 5개월 동안 연구원은 페어링 비정상 분리의 원인 규명을 위해 7회의 페어링 분리시험을 비롯, 약 400회의 단위부품 및 시스템시험을 수행했다.
이러한 원인분석 과정에서 고장모드 분석기술, 방전방지 기법 및 원격측정자료 해석기술 등의 기술과 경험을 습득했다. 이는 향후 한국형발사체 개발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 관계자는 "발사조사위원회에서 제안된 개선방안 중 분리장치의 강성 보강·비파괴검사 실시·방전 방지를 위한 케이블 연결기 및 회로 보완 등 많은 부분들은 이미 지상시험 과정에 적용되어 분리시험 등을 통해 개선사항을 검증한 바 있다"며 "일부 미완료된 개선조치들을 2~3월중 수행하고, 실제 비행용 페어링을 사용한 지상 분리시험도 수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비행용 페어링의 지상시험 후에는 비파괴검사 등 철저한 점검을 수행하여 비행 적합성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이러한 개선조치 사항에 대해서는 주요 시험에 러측 전문가가 참여하는 등 한·러 공동으로 조치결과를 기술적으로 검증하며, 국내 전문가들을 통해 개선조치 사항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도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나로우주센터에서는 지난 1일 나로호 2차 발사를 위한 발사대 성능 점검시험에 착수했다.
나로호 1차 발사를 통해 정상적인 작동이 확인된 발사대도 2차 발사를 앞두고 이렉터 작동시험, 추진제 공급라인 자동연결장치 작동시험, 추진제 및 고압가스 공급시스템 성능시험 등 약 4개월 동안의 점검시험과 인증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에 보관 중인 과학기술위성 2호는 발사 및 운용을 위한 주기적인 성능 확인을 수행 중이다.
한 관계자는 "나로호 1단은 러시아에서 조립이 완료된 후 3월말 또는 4월초 우리측에 인도될 예정이며, 지난 1차 발사의 경험으로 보아 나로호 1단 인수 후 발사 준비에 약 2개월 α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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