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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78) 스님이 11일 입적했다. 생전의 스님에게 감화를 받은 시민들이 법정이 누워있는 서울 성북동 길상사로 모여들고 있다.
보경(47) 스님은 “오늘 아침까지 큰스님은 인자한 모습과 매서운 눈빛 그대로였다. 찾아오는 모든 사람을 알아봤을 정도”라며 “이렇게 가실 줄은 몰랐는데, 아주 편안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민경(50) 스님은 “늘 친절하게 웃으며 사람들을 맞이하던 스님이 지금은 누워서 맞이한다”며 “지금 이 눈물의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 보겠다”며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신자들도 법정을 추모했다.
법명이 ‘휴휴’인 신도(69)는 “말로 표현하기 힘들만큼 슬프다”면서 “평소 아픈 내색도 전혀 하지 않아서 모르고 있었다. 마지막까지 우리를 배려했다”며 울먹였다.
박두희(53)씨는 “힘들 때, 슬플 때 그분에게 의지하며 살았는데 기둥이 빠져버렸다”며 “지금은 누구에게 의지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떨궜다.
아직 길상사에는 정식 분향소가 마련되지 않았다. 법정을 애도하는 발걸음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분향소는 설법전 안과 극락전 밖에 오후 8시께 설치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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