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돼지 껍질 콜라겐 성분, 뼈 성장촉진

돼지 껍데기에 많이 들어 있는 동물성 단백질 콜라겐이 성장촉진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돼지껍질의 콜라겐단백질에서 분리한 펩타이드를 실험동물에 공급한 결과 뼈 성장이 크게 촉진됐다고 16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2009년부터 한서대 세명대와 공동으로 돼지 껍데기에서 추출한 콜라겐 단백질을 정제, 소화 효율이 높은 펩타이드 형태로 저분자화해 조골세포 조직에 첨가한 뒤 배양한 결과, 첨가하지 않은 조직보다 44%나 향상된 세포증식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동물실험에서도 5일간 일반 먹이를 먹은 쥐는 대퇴부 장골 길이가 404㎛인 것에 비해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를 먹은 쥐는 468㎛로 일반 쥐보다 64㎛(15.8%)나 더 성장했다.

또 저분자 펩타이드를 공급한 실험동물의 성장판 높이도 일반 쥐보다 64.9㎛ 더 증가해 성장촉진 효과가 있었다.

농진청 장애라 박사는 "현재 이 물질은 '골성장 촉진 젤라틴 효소분해조성물'로 국내 특허 출원을 마치고 앞으로 임상실험을 거쳐 건강보조 식품으로 산업화 할 예정"이라며 "우리나라 어린이 성장과 관련된 식, 의약품시장이 연 2천억원 규모이고 매년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감안하면 그 가치는 매우 크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닭 껍질과 닭발 등을 활용한 식품 부산물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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