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제2회 비타민C 국제심포지엄 열려

김대진 기자

세계적 권위의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비타민C의 효능에 대해 논의를 펼치는 자리가 열렸다. 한국식품과학회(회장 이형주)는 지난 16일 서울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2회 비타민C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제2회 비타민C 국제 심포지엄’
▲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제2회 비타민C 국제 심포지엄’

광동제약(대표 최수부)이 후원한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2008년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된 것으로 '비타민C의 면역과 항바이러스 효과'를 주제로 한국식품과학회원 및 비타민C에 관심이 높은 의학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비타민C에 있어 세계 최고의 권위자로 손꼽히는 발즈 프라이(Balz Frei), 해리 헤밀라(Harri Hemila), 존 윌슨(John Wilson) 등 해외 석학들과 이왕재 교수 등 국내 비타민C 관련 의학계 대표자들이 대거 참여해, 기존에 잘 알려진 비타민C의 효능뿐 아니라 다양한 질병에 있어서의 기능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비타민C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주제로 하는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핀란드 헬싱키 대학(University of Helsinki) 해리 헤밀라 교수와 서울대 이왕재 교수가 각각 '비타민C의 호흡기 질환'과 '인플루엔자에 대한 비타민C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발표했다.

특히, 서울대학교 이왕재 교수가 실험용 쥐가 비타민C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해 반응하는 결과를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사람과 달리, 체내에서 비타민C를 합성하는 일반쥐와 비타민C 합성 기능을 제거한 대상쥐와 비타민C 합성 기능을 제거했지만 비타민C를 인위적으로 공급한 쥐, 세 그룹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때 일반쥐와 비타민C를 공급받은 쥐는 죽지 않았지만 비타민C 체내 합성을 하지 못하고 외부로 공급받지 못한 쥐들은 모두 죽었다. 이는 비타민C 공급이 면역기능과 항바이러스 효과에 얼마나 중요한 지 알려주는 실험이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비타민C의 면역증진 효과'를 주제로, 미국 버팔로 대학(University at Buffalo) 존 윌슨 교수의 '비타민C와 면역기능 및 염증', 예손병원 이준구 박사의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비타민C의 임상적 경험'에 대한 연구발표가 이어졌다.

'비타민C의 건강증진 효과'를 주제로 한 마지막 세션에서는, 미국 라이너스 폴링 연구소(Linus Pauling Institute)의 발즈 프라이 박사가 '혈관내피기능과 심혈관계질환에 대한 비타민C의 질환'을, 건국대 이기원 교수가 '간극결합을 통한 세포간 신호 전달 조절: 비타민C의 새로운 건강증진 작용기작'에 대한 연구결과를 각각 발표했다.

이형주 한국식품과학회장은 "비타민C는 최근 잘 알려진 호흡기 질환 등 감기예방을 비롯해, 다양한 질병 치료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며, "2회 째 개최되는 이번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비타민C 섭취의 중요성과 지속적인 연구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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