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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목을 매 자살한 부산경남경마장의 여자 기수 박진희(28)양의 영결식이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16일 거행됐다.
박진희 기수는 유서를 통해 "난 참 긍정의 사고를 지닌 사람이었는데 경마장이 사람을 이렇게 바꾸어 놓는구나. 열심히 훈련하고 일을 해도 기승기회는 주어지지 않고 돌아오는 것은 조교사와 관리사, 선배 기수들의 질책뿐이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경마장은 사람이 지낼 곳이 못 되는구나"라며 힘들었던 삶을 토로했다.
박진희는 2002년 9월 서울경마공원 기수로 데뷔했으며 동기였던 이명화 기수가 5년전 자살을 선택하고 함께 활동했던 박서진 기수도 부상을 당하자 박 기수는 혼자 여기수로 활동해 왔다.
또 그녀는 5일 자신의 다이어리에 "연쇄살인범, 살인강도, 묻지마 살인까지 판을 치는 요즘 누군가는 그렇게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며 살고 싶어하는데 정작 죽음을 꿈꾸는 자에겐 결코, 그런 죽음조차 오질 않는구나...죽음이 결코 두렵지 않노라고 말해 엄마에게 꽤나 혼이 난 기억이 있는데 그래도 그것이 나의 변하지 않을 진리"라는 글을 남겨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박 기수의 죽음과 관련, 한국마사회는 지난 16일 "박 기수의 죽음을 계기로 유사한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기수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제도 개선책을 1~2개월 내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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