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오피스와 매장 등 상업용 빌딩의 투자수익률이 대폭 하락하며 2002년 조사시작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융위기 이후 기업의 구조조정과 소비심리 위축 등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18일 국토해양부가 지난해 서울과 6개 광역시의 오피스빌딩 500동 및 매장용빌딩 1000동의 연간 투자수익률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오피스빌딩의 투자수익률은 4.77%로 집계됐다.
이는 2002년 7월 조사개시 이래 최저치이다. 오피스빌딩의 연간 투자수익률은 2008년 13.74%로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8.97%p나 급감했다.
국토부 측은 "2008년 하반기 금융위기 이후 기업구조조정으로 인해 사무실 수요가 줄어 빌딩운영수입이 감소했고 자산가치도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부산이 각각 5.75%, 4.06%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광주(0.32%)의 수익률은 1%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대전(-0.42%)은 투자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나타났다.
매장용빌딩의 지난해 연간 투자수익률도 크게 줄어 전년대비 5.72%p 감소한 5.19%에 머물렀다. 오피스빌딩과 마찬가지로 조사개시 이래 최저치다.
2002년 13.02%에서 2006년 8.14%까지 떨어졌던 매장용빌딩의 투자수익률은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2008년 10.91%까지 반등했다. 그러나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임차수요 둔화와 공실 증가 등으로 다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게 됐다.
지역별로는 서울(6.15%)과 인천(5.32%)이 가장 높았으며 광주는 2.71%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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