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위기 여파로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경기가 회복되면서 ELS 발행규모와 수익률도 차차 회복되는 추세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ELS 발행액이 전년도 20조7000억 원보다 43.1% 감소한 11조8000억 원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ELS는 주가 지수나 개별 주식의 가격 움직임에 따라 수익이 확정되는 상품으로 일정 범위 안에서는 주가가 떨어져도 수익을 낼 수 있다.
ELS는 2003년 도입된 이후 2007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금융위기로 2008년 말까지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ELS 발행규모는 완만하게 증가해 1조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작년 ELS 발행규모는 최근 2년 중 월별 최대 발행규모인 3조6000억 원(2008년 6월)에 못 미치는 규모이지만 2008년 발행된 1000억 원에 비하면 상당히 회복된 상태"라고 밝혔다.
ELS 발행 감소분은 자산운용사의 주가연계펀드(ELF) 판매가 위축되면서 사모 발행이 64.2%로 크게 감소한 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ELS 상환액은 17조8000억 원으로 상반기(5조7000억 원)에 비해 하반기(12조1000억 원)에 많이 상환됐다.
이는 ELS의 기초 자산이 주로 KOSPI 200이나 이에 편입된 우량주로 구성돼 있어 KOSPI 200 추세와 ELS 상환액이 유사한 추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 실제 지난해 상환된 ELS 중 절반 이상(54.7%)이 KOSPI 200을 기초 자산에 포함하고 있었다.
한편 지난해 발행돼 상환된 ELS는 22.4%의 높은 연환산수익률로 상환됐다. 이 가운데 2조3000억 원은 4개월 만에 조기 상환됐다. 지난해 1분기 중에 발행된 ELS의 경우 71.8%가 연중 상환됐으며, 연환산수익률도 37.5%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2008년 발행된 ELS는 지난해 주식시장의 회복으로 조기 상환이 이뤄지면서 이익을 실현한 반면 2007년과 이전 발행분은 만기 상환된 경우가 많아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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