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게임업계의 최대 화두는 단연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다. e스포츠라는 장르를 탄생시킬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한 스타크래프트의 후속작이라는 이유로 게이머들과 게임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들 가운데서는 현재 진행중인 베타테스트를 안해 본 이가 없을 정도이며, 스타2 출시로 인해 국내 게임사들의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게임업체들은 스타2 출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올해 대작 게임 출시를 앞둔 업체들은 더욱 그렇다.

실제로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테라'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한게임의 정욱 대표대행은 "굳이 진검승부를 벌여야 할지 고민되는 부분"이라며 "특히 6월에 월드컵이 시작되기 때문에 이 시기는 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패온라인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와이디온라인 관계자도 "올해 대작들의 출시시기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스타2 출시 시기를 피하는 동시에 여름방학 수요를 겨냥한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더 많은 신작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패온라인 서비스 시기를 상반기 중으로 계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비해 그래픽이나 스토리 등 게임 수준이 크게 향상됐고, 장르나 스타일 면에서 유저층이 다르다는 이유 등으로 스타2의 출시시기를 크게 고려하지 않는다는 반응도 많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스타2 출시 등 특별한 상황 때문에 준비중이 신작의 출시 시기를 조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기존의 맞춰진 일정대로 준비하고 있다. 어쩔수 없이 같은 시기에 나온면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4월에 배틀필드온라인을, 5월에 에이지오브코난을 서비스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빛소프트도 스타2의 출시를 크게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안에 내놓을 신작들이 총 7종에 이른다"이라며 "스타2의 출시 시기를 고려하다가 우리 게임끼리 경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역시 "올해 서비스할 창천2, NED, 쯔바이온라인 등 3개 게임은 목표하던 일정대로 진행한다는게 기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CJ인터넷 관계자도 "올해 선보일 서유기전, 배틀스타, 주선 등 3개 게임의 스타일이 차별화 돼 있어서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다만 올해 나오는 신작들의 경우 스타2 출시시기와 충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의 경우 '드래곤네스트', '마비노기영웅전', '열혈삼국', '애버플래닛' 등 이미 신작들을 대부분 출시한 상태고, 엔씨소프트도 올해 선보일 '펀치몬스터', '트래코니카' 2개 게임은 플레이 스타일이 달라 주요 사안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오히려 스타2의 출시는 게임업체의 매출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도 많다. 올해 경쟁이 불가피한 신작을 어쩔수 없다 하더라도, 기존의 게임들은 스타2 출시가 오히려 게이머들을 PC방으로 유입해 매출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는 것. 즉 시장파이를 키우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얘기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장시간 게임하는 성향의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을 주력 게임으로 분류하고, 이용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RTS(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 FPS(1인칭슈팅게임), 스포츠 등의 게임을 세컨게임으로 분류하고 있다"며 "스타2 출시로 인한 MMORPG의 타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PC방으로 유저를 유입시키는 효과를 유발해 다른 게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관계자 역시 "퀄리티 높은 게임이 많아 파괴력이 예전에 비해 약해진 것 같다는 반응이 많다"며 "또한 전작에 비해 플레이 타임이 짧아져 스타2로 인한 경쟁 게임의 잠식보다는 전체 게임플레이 타임이 늘어나는 긍정적인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블리자드는 올해 중순 스타2 정식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으며, 베타테스트 시작(2월 14일) 한달이 지난 현재까지 일정 변화는 없다는 입장이다. 블리자드코리아 관계자는 "싱글플레이 크랙파일 유포로 인한 출시 연기 계획은 없다"며 "현재 본사측에서는 올 중순 출시 목표 계획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블리자드는 스타2 출시 시기와 월드컵 시즌이 겹쳐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블리자드의 본사인 미국은 상대적으로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다는게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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