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가 25일로 개소 55주년을 맞는다.
국과수는 1995년 3월25일에 설립됐다. 2006년부터는 책임운영기관으로 운영되면서 감정업무의 효율적인 운영과 엄정한 성과관리를 통해 우리나라 최고의 감정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굳혔다.
지난해에는 총 27만6624건의 감정이 실시됐다. 최근에는 유전자분석을 통해 '부산 여중생 납치살해사건'수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단서를 찾아내기도 했다.
이처럼 국과수가 신속·정확한 감정 지원으로 증거위주의 과학적 수사활동에 기여한데는 최첨단 과학수사장비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거짓말탐지와 마약수사 분야는 어느 선진국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거짓말 탐지기 검사는 자율신경계의 변화를 측정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동공의 변화에 대해서는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았다.
국과수 범죄심리과와 영상분석실에서는 '거짓말 탐지용 동공측정 장치'를 공동개발해 특허 등록을 마치고 사용중에 있다.
또 피검사자의 움직임을 최소화해 가장 정확한 검사결과를 얻을 수 있는 의자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의자는 팔걸이의 높이 등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고 맥박 등 기존의 거짓말탐지기 검사는 물론이고 동공 변화, 심지어는 긴장했을 때 괄약근이 조여지는 정도까지 측정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지난해 10∼11월에는 중국과 일본 등 13개국 과학수사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마약남용자의 모발에서 필로폰 성분인 메스암페타민을 검출하는 숙련도시험도 보여줬다.
모발에서의 마약류 검사에 대한 국제숙련도시험을 운영능력을 갖춘 기관은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모발시험학회(The Society of Hair Testing)에 이어 국과수가 두번째다.
숙련도 시험용 모발시료를 자체 기술력으로 생산해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약 4억 50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얻었다. 지난해에는 행정안전부 공무원제안제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4월2일에는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법과학시험 전반에 대한 국제적인 숙련도시험을 운영할 수 있는 '숙련도시험운영기관'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번 첫 국제 숙련도시험을 성공적으로 운영함으로써 국가 법과학감정기관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국제적 수준의 법과학연구소로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고 국과수는 평가했다.
CCTV 감정 능력도 세계적인 수준이다.
국과수는 외국의 3개 CCTV 재연 프로그램의 특징만을 모은 한국형 CCTV 재연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장비는 외국의 프로그램에 비해 성능이 월등하며 수사기관에 무상으로 보급되고 있어 36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실제로 부산 사격장 화재사건(2009년 11월), 군포여대생 살인사건(2008년 12월),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2008년 7월) 등 각종 강력사건들은 한국형 CCTV 재연 프로그램 장비로 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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