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추모행사 잇따라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을 맞은 26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추모행사가 잇따라 개최됐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광장에서는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추념식'이 거행됐다.

추념식은 '겨레의 등불 평화의 횃불'을 주제로 헌화 및 분향과 안 의사 약전 낭독, 추모공연, 추념사 등으로 진행됐다.

국민 제전 형식으로 진행된 추념식에는 정부 주요 인사와 안 의사 유족,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으며 추념식 후에는 광화문광장까지 평화대행진을 벌였다.

같은 시각 서울 배화여고 등 서울 시내 10여 개 학교에서는 1만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안 의사 순국 100주년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서는 안 의사 공적과 헌시 낭독, 안 의사에게 바치는 글, 영상물 상영, 퀴즈대회, 손도장 찍기 행사 등이 펼쳐졌다.

또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와 민족문제연구소 등 1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오전 10시 안중근 의사 허묘가 있는 서울 효창원에서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추모제'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부터 28일까지 3일 간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참배 분향 행사'도 진행한다. 참배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들은 "효창원 안팎에 안 의사 유물과 각종 교육 전시물을 설치해 추모와 동시에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되도록 할 것"이라며 "직접 효창원에 올 수 없는 시민들은 사이버 분향으로라도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한민국특수임무수행자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추모 차량행진'을 진행했다.

차량 행진은 효창공원을 출발해 국회의사당~공덕오거리~일본대사관~대학로~창동~노원역~영동대교~코엑스~대법원~영등포구청~국회의사당~원효대교 등을 거쳐 세종문화회관에 도착했다.

이들은 또 12시께에는 일본대사관 앞에서 추모 행사를, 오후 7시30분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안중근 의사 갈라 콘서트 공연'을 각각 거행했다.

해외에서도 안 의사의 순국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열렸다.

미국 뉴욕에서는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회와 광복회, 흥사단 뉴욕지회 공동주관으로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념식과 유묵전시회, 기념 강연회가 개최됐다.

행사 관계자는 "동포들에게 애국애족 정신을 깨우치고 교민들간 화합의 장이 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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