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진해 군항제, 해군 초계함 사고로 타격받아
진해시와 군악의장페스티벌위원회(위원장 이종길)는 29일 오전 진해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6일 오후 서해에서 침몰한 해군 초계함 사고와 관련해 국민정서를 감안,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또 1일 군항제 개막식 행사때 화려하게 펼쳐지는 불꽃 축제와 기관단체장들의 축사, 군함 공개행사 등도 최소하기로 했다.
이날 김호기 진해시장권한대행과 이종길 위원장은 "갑작스럽게 해군 초계함인 천안함이 침몰하는 대형사고가 발생, 해군의 모항인 진해에서 국민들의 정서를 감안해 부득이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종길 위원장은 "해군본부와 통화에서도 현재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해군 부대가 밀집한 진해에도 실종자의 빈소가 차려질 소지가 있기 때문에 고민을 거듭한 결과 취소결정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군악의장페스티벌은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진해 중원로터리를 주무대로 시내 일대에서 국내 육·해·공군 및 해병대 군악대와 의장대원 450여 명이 참여해 마칭공연과 의장시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축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군항제 행사 중 이충무공 승전행차와 각종 전시회 등은 예정대로 진행된다"며 "해군이 참여하는 취주악 공연과 해군의장대 시범공연, 군 부대 개방행사 등은 해군과 계속 협의해 30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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