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난징에 루비통 핸드백 맨 ‘명품거지’등장

최근 중국에서 '얼짱 거지', '천재 거지' 등 '거지 시리즈'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가운데 최근에는 '명품거지'가 또 등장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장쑤성 난징시의 한 기차역 앞에는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 여성이 침울한 표정으로 구걸을 했다.

난징 창투기차역 인근 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루비통이라는 글자가 찍힌 핸드백을 어깨에 맨 채 무릎을 꿇고 앉아 구걸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여성 앞에는 교통비 또는 식비로 3위안(약 500원)이 필요하다는 글이 적힌 종이가 놓여있었다. 또 분필로 땅 위에다 "가족에게 전화를 걸거나 배를 채울 수 있게 3위안만 주세요. 아예 차비를 주시면 더 좋습니다"라는 글을 써놓았다.

현지 기자가 무슨 사정이냐고 물어도 묵묵부답하던 이 여성은 카메라를 보고는 "사진을 찍으면 사진기를 박살 내겠다"고 위협하고 나서 자리를 떴다. 하지만 몇 분 뒤 이 여성은 그 자리로 돌아와 계속 구걸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은 기차역 앞을 지나던 행인이 찍어 공개한 것으로 이 여성의 정확한 나이와 사는 곳 등 신원정보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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