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경찰, 한용택 옥천군수 이번주 중 소환

한용택 충북 옥천군수의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이번 주 중 한 군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청원경찰 채용이나 인사 청탁 대가로 돈을 받았는지의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경찰청은 지난 2월부터 한 군수가 사무관 승진이나 청원경찰 채용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해 관련자 수십여 명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는 것은 물론 광범위한 계좌 추적을 병행해 실시하는 과정에서 한 군수의 최측근 계좌에 수억 원의 뭉칫돈이 들어 있는 차명계좌 수십여 개를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이 차명계좌를 한 군수가 이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계좌를 관리한 한 군수의 친인척을 최근 수 차례 소환해 몇 년 동안 차명계좌를 관리하게 된 배경과 과정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는 것은 물론 이 돈이 공직자 재산 공개에 누락된 정황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다.

경찰은 이처럼 차명계좌에 입금된 돈을 역추적하는 과정에서 한 군수가 청원경찰 채용이나 인사 청탁 대가로 수천만 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관련자들을 소환하는 등 집중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관련자들은 "한 군수와 채권, 채무가 있어 돈 거래를 한 것일 뿐 대가성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들을 더 소환해 차명계좌로 돈이 입금된 경위와 과정 등에 조사를 벌인 뒤 사법 처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이번 주 중 한 군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돈을 받게 된 경위나 대가성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하는 한편 밝혀진 차명계좌 이외에 다른 계좌가 더 있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 수사를 집중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현재 승진 인사와 관련해 수상한 돈 흐름이 포착된 인사들에 대해서는 소환 조사를 벌인 뒤 혐의를 부인하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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