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인터뷰> 국수나무 용산점 유정범 대표

음식·서비스·전략 ‘삼박자’ 갖추고 점심 특수 누린다!

정태용 기자

신용산역 근처에 위치한 국수나무 용산점은 점심시간 대목을 이용해 매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역 특성상 직장인의 활동 범위는 넓지만 특화된 식당가가 없어 점심 단골 고객 확보에 유리했다.

공급과 수요가 확실히 갖춰진 상권이 아니다보니 처음에는 창업에 대한 주변의 우려가 많았지만 회사원을 대상으로 한 점심시간대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용산점의 유정범(35) 점주는 “부동산업을 해오다 창업을 결심하고 작년에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처음엔 보쌈전문점 창업을 원했으나 이곳의 상권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가맹점을 내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 유정범 국수나무 용산점 대표
▲ 유정범 국수나무 용산점 대표
현재 국수나무 용산점은 빌딩 뒷골목에 자리 잡고 있다. 버스정류장이 빌딩 바로 앞에 있어 이동이 용이하긴 하지만 주변에 대형 오피스 빌딩 2~3채를 제외하면 활동인구가 다소 제한적이다 보니 다양한 고객층을 끌어들이기 어려운 조건이다.

그러나 유 점주는 ‘하면 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여러 프랜차이즈를 물색, 젊은 층과 직장인을 모두 공략할 수 있는 국수나무를 선택해 점심시간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국수나무는 모던한 브라운톤의 인테리어로 세련된 느낌을 가미해 여성들에 특히 인기가 많다. 매장에서 직접 뽑는 생면으로 웰빙 건강식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고객 호응이 높다.

또 면뿐만 아니라 돈가스와 밥류 등 메뉴를 다양화하고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35종을 엄선, 고급스러운 메뉴 구성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 점주는 국수나무의 다양한 메뉴와 100% 생면을 사용한다는 점, 전체적인 인테리어와 분위기가 모던하고 세련됐다는 점이 주변 회사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무엇보다 그는 “그동안 부동산업을 하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동인구, 거주인구 등을 분석하며 효율적인 사업운영에 대해 고심했다”며 “이 곳은 오피스상권도 동네상권도 아닌 두 상권이 적절히 혼합된 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번화가에 위치한 상권과 영업 전략에 차별화를 둘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유 점주는 점심시간 직장인들의 패턴을 고려해 국수나무 바로 옆 매장에 커피전문점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국수나무에서 식사한 고객에게는 1000원에 아메리카노를 제공하고 있는 것.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식사 후 커피나 음료를 즐긴다는 점에 착안, 두 가지 아이템을 모두 아우르는 ‘점심마케팅’으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식사와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일부러 방문하는 직장인들도 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용산점은 앞으로가 더욱 가능성 있는 곳”이라며 “고객들에게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다방면으로 펼쳐 상권의 제약 없이 점심뿐만 아니라 저녁에도 찾게 되는 가게로 만든 후 하루 종일 문전성시를 이루는 대박 점포로 가꿔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국수나무의 창업비용은 40㎡(12평) 기준 5100만원(점포비 제외) 정도 소요된다. (02-466-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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