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뻥 뚫린 길 집값도 ‘쑥쑥’

신설도로 인근 단지들 ‘성공불패’

송기식 기자

도로와 부동산은 영원한 상관관계이다.

‘길이 뚫리는 곳에 돈이 보인다’, ‘길은 토지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등 다양한 격언들이 부동산 시장의 하나의 공식처럼 떠도는 것도 부동산에 있어 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이다.

올해 부동산 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될만한 곳은 성공적인 분양성적을 거두거나 큰 폭의 가격상승은 없으나 떨어지지도 않고 있다.

즉 이들 부동산은 불황기에도 강한 상품이다.

도로나 전철이 개통되면 사람들이 생활반경을 넓히게 되고 접근성이 좋아진 도로를 따라 각종 건축행위나 개발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자연스레 주택수요가 늘고 지가는 새로운 용도에 어울리는 가격으로 상승하게 된다.

흔히 도로나 전철은 계획 발표 시, 착공 시, 개통 시 각각 가격상승을 이끈다고 한다. 특히 신설도로의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종점이나 인터체인지 부근, 전철 역 부근의 상승폭이 크다.

그러나 주의해야할 사항도 있다. 새로운 전철·도로로 인근이여서 기존 상권과 단절되게 만들어져 새로운 유망지가 생겨 기존 주택의 매력이 감소할 수도 있기 때문에 다양한 분석을 통해 전철과 도로의 영향력을 가릴 필요가 있다.
 
2010년 개통예정인 전철·도로 인근에 어떤 수혜단지가 있는지 살펴봤다.

◆ 제3경인고속도로 
▲ 현대산업개발은 석수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 ‘안양 석수 아이파크’를 특별분양 중이다. 단지 남쪽으로 안양천이 흐르고, 동쪽으로 꽃메산 등 단지 배후가 녹지로 둘러 싸여 배산임수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지하 3층, 지상 9~30층 15개 동, 총 1134가구(111~167㎡)로 구성된다. 이 중 지난해 11월 초 후분양으로 공급한 일반분양 물량은 공급면적 기준 111㎡ 89가구, 113㎡ 71가구, 117㎡ 9가구, 153㎡ 9가구, 167㎡ 26가구 등 204가구 규모다.

▲ 코오롱건설은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 15-10번지 일원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공급하고 있다. 총 180가구 중 114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공급면적은 165~284㎡까지 구성된다. 2009년 7월 입주를 시작한 더프라우1차 부지 바로 옆에 있고 국제학교와 호수공원과도 가깝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센트럴파크역에서 차로 5분 거리다.

◆ 제2 자유로 
▲ 롯데건설은 파주 교하신도시 A14블록에서 롯데캐슬 1880가구(82~145㎡형)를 분양할 계획이다. 운정역 역세권이며 추후에 야당역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지역은 대한민국 최고의 LCD 산업단지로 변화하고 있으며, 경의선 복선전철 개통을 비롯해 제2자유로,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 한라건설은 파주교하신도시 A22블록에서 한라비발디 총 823가구를 분양한다. 교하신도시 내에서 한라건설이 4번째로 공급하는 이 단지는 기존 한라비발디와 함께 빅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며, 단지 옆에 공원이 조성돼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상업지구가 인접해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오는 6월30일 개통예정인 제2자유로의 수혜단지로도 손꼽힌다.

◆ 용인경전철
▲ 두산중공업이 용인시 문화복지 행정타운 인근에서 총 1293가구로 구성된 대형 아파트 단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용인 문화복지 행정타운과 인접해 있어 스포츠 · 문화 · 의료 · 공공시설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수월이 수월하며, 개통예정인 용인 경전철 삼가역이 500m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 여건도 양호한 편이다. 한편 종합운동장 수영장 등의 체육시설과 각종 공원을 갖춘 시민 종합체육공원이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며 개발계획이 잡혀 있는 용인 역삼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와도 가깝다.

▲ 우남건설은 6월 경기 용인시 역북동에서 ‘역북우남퍼스트빌’ 112∼147㎡형 919가구를 분양예정이다. 역북우남퍼스트빌은 자연녹지지역으로 인근에 검단산과 예봉산이 위치하고 있고, 특히 사업부지 앞에 공원조성이 예정돼 있다. 또 경전철 용인역이 인근에 들어서고, 용인~서울 고속화도로 인접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 경춘선
▲ 우미건설은 남양주시 별내지구 A3-2블록 공급면적 111~149㎡ 총 902가구, A18블록 공급면적 147㎡ 총 395가구를 올 8월 분양할 계획이다. 이곳은 서울과 구리, 남양주의 경계지점이어서 교통여건이 양호하며, 신도시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하다. 특히 복선전철 경춘선 별내역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서울 접근성도 뛰어나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은 오는 2017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 LIG건설은 경춘선 평내역 인근에서는 LIG건영이 '리가'라는 브랜드의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남양주시 평내동 192-1에 총 704가구를 조성되는 이곳은 평내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교육시설로는 평내초,금곡중 등이 있고 이마트 롯데마트 등과 구리 GS스퀘어,한양대학교 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 인천국제공항철도
▲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은 올 하반기 중 마포구 아현뉴타운 3구역에서 3063가구 매머드급 아파트를 선보인다. 일반분양 분은 41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아현뉴타운은 용산과 가까워 용산재개발의 수혜가 예상되며,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도보 이용 가능하며, 공덕역도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한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서울 각지로 이동이 편리하다.

▲ 인천도시개발공사는 2010년 4월 청라지구 A12블록에 공급면적 125~238㎡규모의 웰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220가구 모두를 일반분양하며 공항철도 청라역이 인근에 개통될 예정으로 교통망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자료=스피드뱅크

                                                                                                            자료=스피드뱅크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 2,348세대로 집계되었다. 이는 상반기 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는 전월(2만 1,136세대) 대비 약 9,000세대, 전년 동월 대비 6,000세대 이상 줄어든 수치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은 5,192세대, 지방은 7,156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전반적인 공급 감소세가 뚜렷하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연초부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재건축·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간 상승률이 반년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지난해 중반 급등 국면과 비교하면 아직 제한적인 반등에 그치고 있어, 향후 흐름을 둘러싼 관망 심리도 동시에 확산되는 모습이다.22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9일 기준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대출 규제와 금융 환경 변화에 따라 지역별로 거래가 형성되는 가격대와 구조가 뚜렷하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가격 상승 이후 신고가 행진은 이어졌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신고가가 발생하는 주요 가격대가 지역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학군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했고, 경기 분당·수지·광명 등 수도권 핵심 지역도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주춤하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매매·전세 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올해 1월 전국에서 쏟아지는 아파트 물량은 1만 1,635세대로, 수치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36%나 급증했다. 다만 이는 조합원 물량을 포함한 수치로 정작 청약 통장을 사용하는 실수요자의 몫인 일반분양은 4,816세대에 불과해, 지난해보다 오히려 9% 감소했다.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전월 대비 급감하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향후 공급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