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전국적으로 펼쳐진 6.2지방선거 개표에서 개표 분류기가 고장나는 사고도 일어나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새벽 광주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광주 북구 양산동 KT&G에서 전날 오후 6시 30분쯤 개표 작업에 들어갔는데 전국 다른 선거구에 비해 개표 마무리가 상당히 늦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표 분류하는 기기에 문제가 발생됐기 때문이다. 이날 개표업무는 모두 14대의 분류기가 동원됐는데 이중 4대가 개표과정에서 고장이 일어났다.
투표용지 분류과정 중에 기기 사이에 용지가 끼는 현상이 일어나 오작동을 일으켰다. 이에 따라 북구 선관위는 광주지역 다른 개표소에서 기기를 긴급 공수받았지만 이마저 오작동이 발생되면서 개표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이 때문에 선관위가 당초 예상한 개표 종료 시간보다 무려 6시간이나 지나서 개표가 마무리 될 수 있었다.
광주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투표용지의 끼는 현상, 과열 등의 원인으로 일부 기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했다"며 개표 종료가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개표 업무를 지원한 한 공무원은 "개표 업무를 여러 번 지원해 나간 경험이 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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