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국군 6.25 최초 승전전투 '대한해협해전' 60년 만에 재연

김대진 기자

6.25전쟁 당시 북한군이 후방교란을 꾀하기 위해 600여명의 병력을 실은 무장수송선을 부산에 급파한 바 있다. 당시 우리 군함이 이를 격침시켜 부산을 지켜내 후방을 든든히 지켜냈는데 이 전투가 대한해협해전이다.

6.25 전쟁 60주년을 맞이해 대한해협해전의 승전 감동을 다시 한번 재현했다.

해군은 오는 25일 오후 부산 앞 바다에서 6.25 전쟁 60주년을 맞이해 대한해협해전 전승 기념식과 해전재연, 해상사열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당시 해전승리 감동과 현장감을 국민과 함께 느낄 수 있게 해군이 이날 대한해협 참전용사와 시민 등 2300여 명을 독도함에 태우고 당시 해전이 벌어졌던 부산 동남방 11km 해상에서 기념행사를 치를 예정이다.

김성찬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릴 이날 전승기념식은 작전경과 소개를 시작으로 대한해협 해전 참전용사 대표 회고사, 대통령 축전낭독, 참모총장 기념사, 부산시장 축사, 대한해협 해전가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오후 2시30분부터는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대한해협 해전 재연과 해상사열이 공개해 대한민국 해군 최초 전투함이자 1500t급 호위함인 백두산함이 76mm 및 40mm 함포사격으로 북한무장수송선(폐어선)을 격침시켜 60년전 승전의 감동을 참석자들에게 선사한다.

이어 해상사열에서는 우리 해군의 구축함과 잠수함 등 군함 13척이 힘차게 기동하며 독도함에 대해 대함경례를 실시한다.

백두산함은 1950년 6월26일 새벽 부산 해역으로 침투하던 북한군의 무장수송선을 격침시켜 대한해협전에서 승전했다.

이날의 승리로 해군은 대한민국의 전·후방을 동시에 장악하려는 북한의 기도를 사전에 봉쇄하고 후방지역의 교란을 막았다. 이로 인해 부산항에는 유엔군과 전쟁물자가 들어와 반격의 기틀을 마련했다.

미국의 전사가 노만 존슨(Norman Johnson) 박사는 그의 저서 '6.25 비사'에서 대한해협해전을 '전쟁의 분수령'이라고 할 정도로 중요하게 평가했다.

해군은 "이번 대한해협해전 승전 기념행사가 북한의 침략에 맞서 조국을 지켜낸 호국영령들에 대한 추모와 감사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민들에게는 안보의식 고취와 함께 승전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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