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SNS시대엔 연(緣)테크로 인맥관리"

유명인·전문가들과 네트워크 형성해 경쟁력 강화

박현준 기자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유명인·전문가와 네트워크를 맺어 인맥을 관리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누구와 얼마나 끈끈한 연을 맺고 있는가'를 중요시 하고, 그 연을 관리하는 이른바 '연(緣)테크'다.

제일기획은 '대한민국 소비자의 SNS 이용행태 조사'를 통해, "SNS 사용자들이 점차 트렌드를 파악하려는 욕구가 강해지고, 지인보다는 각 분야 전문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 69%는 미니홈피, 동호회·카페, 블로그, 마이크로블로그(트위터·미투데이 등)와 같은 SNS에 주 3회 이상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85%는 하루 1회 이상 SNS에 접속했고, 연령대별로는 20대가 91%로 가장 높았다. 특히 모바일 SNS 사용자들의 52%는 하루에 5회 이상 SNS에 접속했다.

SNS의 활용은 취미활동과 관련된 글 읽기(60%), 자료 얻기(59%), 개인적 글 읽기(52%) 등으로 외부로부터 얻는 수동적인 활동이 활발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SNS가 사회적인 영향력(90%)뿐만 아니라 인맥 관리수단(87%), 정보획득 수단(90%)으로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일반 SNS 사용자들이 미니홈피, 동호회·카페를 많이 사용하는 반면, 모바일 SNS 사용자들은 마이크로블로그(트위터·미투데이 등)를 선호하며 좀 더 전문적이고 실리적인 모습을 보여 '연테크'를 주도하고 있다고 제일기획은 분석했다. 또, 모바일 SNS사용자들의 특징으로 사회참여성과 인맥·사회적 지위에 대한 민감성·개방적 성향을 꼽았다.

 

제일기획은 이 같은 연테크 시대에 기업들이 ▲소비자에게 재미 제공 ▲소비자와 감성소통 ▲소비자의 실리추구 만족 ▲소비자 참여 등을 통해 효과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경식 제일기획 마케팅전략본부장은 "내가 누구와 연을 맺고 있고, 얼마나 많은 이들과 강한 연을 맺고 있는가 하는 '연테크'가 재테크 못지않게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10일부터 30일까지 서울·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세~44세의 남녀 97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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