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경기도 연천서 목함지뢰 추정 폭발물 터져…1명사망·1명중상

재경일보 온라인 기자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전동리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서 목함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터져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번 사건은 군 당국이 지난 31일 낮 강호도 일대에서 북한에서 떠내려온 것으로 보이는 목함지뢰 8발을 발견하고 피서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한데 이은 것이다. 국당국이 확실한 초동조치를 했거나 피해자들이 조금만 주의력을 기울였다면 일어나지 않을 사고여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31일 오후 11시20분께 일어난 이 사고로 한모(48)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김모(25)씨가 팔에 파편이 박히는 등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초소를 우회해 민통선 안 임진강으로 들어가 낚시를 즐긴 뒤 귀가하던 중 갈대밭에서 목함지뢰로 추정되는 물건을 주워 가지고 나오다 변을 당했다.

사고 당시 한씨는 폭발물을 들고 나오고 김씨는 5~6m 뒤에서 따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가 사고 뒤 아버지에게 폭발물에 대해 '나무상자로 된 지뢰'라고 말한 점으로 미뤄 목함지뢰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경찰과 군 당국은 김씨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일몰 후 출입이 금지된 지역에서 낚시를 한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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