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대표 김상헌)의 검색포털 네이버가 2004년 이후 지속돼 온 오버추어와 결별, 자체 검색광고 플랫폼을 전면 도입한다.
NHN은 31일 긴급 컨퍼런스콜을 열고 “올 하반기 오버추어와의 계약이 만료돼 오는 2011년부터 검색광고 영역의 ‘스폰서링크’를 NHN비즈니스플랫폼(이하 NBP)의 ‘클릭 초이스’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상헌 대표는 “2004년부터 오버추어와 협력관계를 맺고 국내 검색광고 시장이 지금의 수준으로 성장을 함께 이끌었다”고 평가 한 뒤 “하지만 최근 들어 검색광고시장을 둘러싼 제반 환경 변화로 광고주의 달라진 요구에 충실하게 대응하기 위해서 보다 신축적이고 효과적이면서도 국내 광고 시장에 밀착된 광고 플랫폼이 필요하고”말했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오버추어와의 계약이 올 하반기에 종료되면, 내년 1월부터는 기존의 스폰서링크 광고영역을 NHN 비즈니스플랫폼의 검색광고상품인 ‘클릭 초이스’로 변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내년에 더욱 업그레이드될 클릭초이스 상품은 광고주들에게 광고가 노출되기를 원하는 매체를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매체별로도 광고효과에 따라 가중치를 둘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검색 광고주분께서 더욱 합리적인 광고집행을 하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 검색창에서 특정 단어를 검색하면 가장먼저 스폰서링크가 화면 상단에 위치하고 그다음 파워링크, 플러스링크, 비즈사이트 순으로 검색광고이 보여준다.
이중 스폰서링크가 오버추어가 광고대형 업무를 맡고 있습면 클릭당 광고료 지급(CPC) 방식으로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한 광고가 최상단에 노출된다.
파워링크, 플러스링크, 비즈사이트 등은 NBP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클릭 초이스’플랫폼인 경우 별로 수수료가 필요 없지만 스폰서링크의 경우 클릭 수 등에 따라 네이버가 광고대행사인 오버추어에 수수료를 지급해야 한다.
이러한 키워드 광고는 포털사이트의 주요 수익원으로 2009년 기준 국내 인터넷 키워드 광고 시장 규모는 약 1조원 규모이다. 이중 30~40%는 수수료 명목으로 오버추어 등 해외기업에 지급됐다.
네이버는 오버추어에 주는 수수료를 줄이면서 자회사인 NBP을 통해 검색광고 대행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선점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NHN비즈니스플랫폼 대표 최휘영는 “그 동안에는 검색결과에 어떤 광고를 노출 시킬 것이냐에 대한 정책이 오버추어와 저희 NBP가 서로 약간은 다르기 때문에 서비스 퀄리티 면에서 적절한 컨트롤이 어려웠지만 앞으로는 통합적으로 관리되기 때문에 검색 결과에 보다 충실한 광고노출이 이뤄질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이어 최 대표는 “현재 ‘클릭 초이스’는 네이버 외에 지마켓과 옥션의 검색결과에도 노출되고 있습면 내년 이후에도 기존의 다른 검색광고 풀랫폼처럼 제휴를 희망하는 외부 사이트에 더욱 적극적으로 계약 맺고 광고를 노출시키려고 한다”고 밝혔다.
NBP측에서 기존의 검색광고 플랫폼과 '클릭 초이스' 다른 차이점은 검색광고 영역에서 광고주들의 매체 선택권을 확실하게 보장한다고 밝혔다.
즉 광고주가 광고를 노출시키고 싶어하는 사이트를 직접 하나하나 고를 수 있게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포털 검색 점유율이 60%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에서 검색광고 대형 시장까지 영향력이 커질 경우 '클릭초이스'의 CPC가 기존 보다 상승할 경우도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그동안 오버추어에 통한 군소 키워드 광고 대행사들도 매출 영향에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의 우려도 나오고 있다.
NHN, 오버추어와 결별…자체 검색광고 플랫폼 도입
클릭당 광고료 지급(CPC) 상승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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