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으로 얼룩졌지만 환한 웃음을 머금은 태극소녀들의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다. 월드컵을 들고 활짝 웃는 그들의 모습은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마무리하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다.
26일 아침, 태극소녀들은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막을 내린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월드컵에서 우승했다. 그것도 영원한 라이벌인 본을 승부차기로 물리쳤다. 우리 태극소녀들은 예상을 뒤엎고 예선부터 내로라하는 강호들을 차례로 격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끈끈한 조직력과 정신력이 바탕을 이뤘다. 일본은 17세 이하 여자축구 선수만 무려 2만5000여명인데 비해 국내 여자축구 선수가 1400여명, 중고등부는 345명에 불과하다. 이러한 열약한 현실을 감안하면 이번 우승은 기적이다.
태극소녀들의 공이 최우선이라면 뒤에서 묵묵히 소녀들을 믿고 이끌어준 최덕주 감독의 리더십이 숨은 공로자다. 선수들을 윽박지르지 않고하고 싶은 대로 하라는 창의적 축구를 요구한 최 감독의 리더십을 우리 축구의 나아갈 바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일본을 거쳐 브라질에서 공부해 국제적인 감각을 익힌 최 감독은 글로벌 흐름을 읽을 수 있었던 것도 큰 강점이다. 우리 기업도 최 감독 같은 글로벌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많은 기업이 해외로 진출하지만 정작 소기의 성과를 거둔 기업은 드물다. 다시 한 번 ‘태극소녀’의 세계제패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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