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옥션 해킹으로 촉발된 개인정보 유출사건 이후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이번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관리하는 전자도서관 시스템이 해킹 당해 전국 초·중·고 학생 수백만명의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유출됐다.
29일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발표에 따르면 IT업체에 종사하는 문모씨 등이 지난 2008년부터 올해 5월말까지 교육청 전자도서관 시스템 서버를 점점하던 중 학생정보를 유출하는 프로그램을 설치해 15개 시도교육청에 있는 전국 초·중·고교 학생 636만명의 정보를 빼낸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초 국내규모의 개인정보 유출사건 발생 이후 인터넷 사용자들의 염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들의 개인신상정보까지 대거 유출된 것으로 밝혀져 명의도용 사고 발생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렇게 막대한 양의 개인정보가 새나가면 명의도용, 금융사기, 스팸메시지전송, 보이스피싱 등 다양한 추가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또한 성인에 비해 인터넷 사용이 많고, 가입된 웹사이트도 많은 청소년들의 개인정보가 무분별하게 도용될 경우 그 사회적 파장은 더욱 심각해 질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개인정보보호 서비스는 유료로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청소년들의 이용률은 극히 낮은 실정이다. 경제적 여유가 없는 이유뿐 아니라 청소년들은 명의도용 우려나 명의보호의 필요성 등에 대해 관심 자체가 적기 때문에 오히려 사회적 배려와 지도가 절실히 필요하다.
이에 따라 한국신용평가정보가 운영하는 크레딧뱅크는 현재 유료로 제공중인 명의보호서비스를 청소년에 한해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정웅모 크레딧뱅크 실장은, “미성년자들의 명의보호에 대한 관심제고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명의보호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계도와 홍보활동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크레딧뱅크 회원 가입 후 틴크레딧 메뉴에서 신청 후 이용할 수 있으며, 만 18세까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전국 초·중·고교 학생 636만명 개인정보유출
명의도용·금융사기 등 추가 피해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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