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지난해 공공기관 부채 300조 돌파

공공기관 재무건전성 위험 수준

임해중 기자

공공기관의 부채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며 재무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처음으로 공공기관의 부채가 3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고 이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부채가 109조2400억원으로 전체 부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가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성곤 의원(민주당)에게 제출한 '2005~2009년 공공기관 부채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공공기관 부채는 전년보다 49조5000억원 증가한 34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공기업 채무가 212조1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준정부기관 98조5000억원, 기타공공기관은 37조원이었다.
공공기관 부채는 2005년 219조4000억원, 2006년 226조6000억원, 2007년 249조7000억원, 2008년 298조1000억원, 2009년 347조6000억원으로 매년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공공기관 부채는 5년 전인 2005년 보다 128조2000억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기간 공기업 부채가 114조1000억원이나 늘었으며 기타공공기관도 14조1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공기업 채무 가운데 LH의 부채가 109조242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전력(28조8976억원), 도로공사(21조8418억원), 가스공사(17조7723억원), 철도공사(8조7547억원), 석유공사(8조6926억원), 주택보증(2조1786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한국부동산연구원의 김종일 연구원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유동성에 압박을 받고 있는 점이 재무건전성이 휘청거리는 주요한 원인”이라며 “LH의 경우에도 보금자리주택사업 등 대형 사업들을 진행하며 부채규모가 급증해 재정난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 2,348세대로 집계되었다. 이는 상반기 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는 전월(2만 1,136세대) 대비 약 9,000세대, 전년 동월 대비 6,000세대 이상 줄어든 수치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은 5,192세대, 지방은 7,156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전반적인 공급 감소세가 뚜렷하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연초부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재건축·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간 상승률이 반년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지난해 중반 급등 국면과 비교하면 아직 제한적인 반등에 그치고 있어, 향후 흐름을 둘러싼 관망 심리도 동시에 확산되는 모습이다.22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9일 기준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대출 규제와 금융 환경 변화에 따라 지역별로 거래가 형성되는 가격대와 구조가 뚜렷하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가격 상승 이후 신고가 행진은 이어졌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신고가가 발생하는 주요 가격대가 지역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학군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했고, 경기 분당·수지·광명 등 수도권 핵심 지역도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주춤하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매매·전세 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올해 1월 전국에서 쏟아지는 아파트 물량은 1만 1,635세대로, 수치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36%나 급증했다. 다만 이는 조합원 물량을 포함한 수치로 정작 청약 통장을 사용하는 실수요자의 몫인 일반분양은 4,816세대에 불과해, 지난해보다 오히려 9% 감소했다.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전월 대비 급감하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향후 공급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