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수능 D-9, 남은 기간 실수를 줄이는 훈련 필요

홍민기 기자

2011학년도 대학수학평가능력시험이 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을 위한 시험 잘 치르는 비책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모 유명 학원 강사에 따르면 앞으로 남은 기간 중요한 학습전략 중 하나는 시험 당일 실수를 줄일 수 있고 아는 문제는 절대로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이 필요하다.

실제 수능에서는 시험을 잘 치러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평소보다 긴장감이 높아져 평소 하지 않던 실수로 오히려 시험을 망칠 수 있다. 1~2점이 시험 성적과 대학진학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남은 기간에는 실수를 줄이는 훈련을 하고 다시 한번 꼼꼼히 요점정리를 복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먼저는 시험문제 풀이 시간 안배 잘해야 한다.

수능뿐만 아니라 학교 시험, 국가고시 등 인생에 수많은 고사들의 공통점은 주어진 시간내에 문제를 풀어내는 것이다. 나한테 가장 어렵고 고난의도 문제가 있어도 시간내에 풀어내야 한다.

수능도 시간과의 싸움이다. 제시된 문제가 까다롭거나 빽빽한 지문 내용을 독해하기 어려울 때는 맨 뒤의 한두 지문 정도는 아예 풀지도 못한 채 답지를 제출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거나 어려운 문제는 적당히 뒤로 넘기는 지혜가 필요하다.

주의할 점은 조금 어렵다고 해서 나중으로 미루다 보면 다시 풀어야 할 문항이 많아져 결국 시간 부족으로 문제의 정답을 찾지 못해 오히려 부작용이 될 수 있다. 나중으로 미루는 문제는 두세 문제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객관식 문제에서 답지를 꼼꼼하게 읽는 것도 중요하다. 출제자는 답지를 구성할 때 완전히 맞거나 틀린 내용들로만 구성할 경우 그 문제는 아주 쉬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쉽게 판단할 수 없도록 함정을 파놓는 등 답지를 헷갈리게 출제한다.

답지를 꼼꼼하게 읽지 않고 성급하게 답을 내거나 실력이 부족한 수험생은 오답을 내기 쉽다. 답지를 끝까지 꼼꼼하게 읽고 출제자의 마음을 읽어 정답을 찾도록 하자.

수능을 앞두고 모의고사, 기출문제 등에서 틀렸던 시험 문제를 다시 풀어 복습하는 것도 필수다.

실제 수능에서는 본인이 생각하지도 못했던 실수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이에 따라 수능 이전에 풀었던 모의고사, 기출문제 등에서 풀었던 문제들 중에서 틀렸던 것을 다시 풀어보고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때 그냥 풀어 보는 것으로 아니라 내가 왜 틀렸는지를 꼭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신이 알고 경험했던 배경지식으로 문제를 푸는 것은 수능에서는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수능을 앞두고 이 점을 꼭 명심해야 한다. 자신이 평소 알고 있는 상식이나 배경지식으로 선택지를 고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오답일 확률이 높다.

대입수능시험 출제자가 사람들이 평소에 알고 있는 일반 상식을 그대로 출제해 시험을 쉽게 만들지는 않기 때문에 배경지식으로 시험을 푼다는 것은 큰 오산이다.

또 단순히 지문이나 글에 등장한 단어로 내용을 유추하지 않도록 하고 내용의 일부를 만족시키는 오답지나 지엽적인 정보로부터 답을 추론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지문에 빈칸에 들어갈 올바른 것은?"이라는 문제에서 단락이 아닌 문장의 완성에 주목하는 경우에는 답을 찾기 어렵다.

또, 보기 개수가 다른 문항을 주의해야 한다.

답지에 나열된 ㄱ~ㅁ의 개수가 일정하지 않고 어떤 것은 하나, 어떤 것은 세 개 이런 식으로 다양하게 언급된 문항이 나올 경우 개수에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 예를 들어 답지가 "①ㄱ ②ㄱ,ㄴ ③ㄱ,ㄷ ④ㄱ,ㄴ,ㄹ ⑤ㄱ,ㄷ,ㄹ"의 유형 문항이 나오는데 문항은 몇 개가 옳은 서술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의 판단에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 순간까지 망설이다 답을 고쳐 틀리는 실수를 나오기 때문에 이 점을 주의해야 한다.

쉬운 문제도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

수능에서 고난도 문항들이 나오지만 출제자들이 고생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몇 문제 마다 쉬운 문제를 내놓기도 한다. 그럼에도 수험생들은 쉬운 문제를 놓치는 실수를 종종 한다.

쉬운 문제가 오히려 쉽게 지나쳐 실수하기 쉬우므로, 쉬운 문제는 반드시 맞히겠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긴장하며 문제를 풀어야 한다.

그래프·도표·지도 등을 마음대로 해석하면 안된다.

수학이나 탐구영역, 언어 영역에서는 각종 그래프나 도표, 지도 등의 자료가 등장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그러나 그래프나 도표, 지도 등의 자료를 잘못 해석하면 엉뚱한 것을 정답으로 고르게 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그래프는 x축과 y축이 나타내는 내용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확인하고, 도표는 각 항목의 내용을 바탕으로 항목 간에 비교·대조되는 내용이나 변화 추이를 파악해 낼 수 있어야 한다. 신중하게 자료 해석에 유의하며 문제를 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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