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소비자시민모임 "정유사·주유소 가격인상폭 줄여라"

"국제휘발유가격 상승폭보다 정유사·주유소 인상폭을 높여 소비자부담을 가중 시키고 있다"

김은혜 기자

[재경일보 김은혜 기자] 국제휘발유가격 인상을 이유로 훨씬 더 큰 가격 인상을 단행한 정유사와 주유소에 소비자들이 뿔 났다.

소비자시민모임 석유시장감시단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말까지 2개월간 9주의 석유(휘발유)시장을 분석한 결과, 12월은 국제휘발유가격의 인상폭(1리터당 65.7원)보다 정유사의 공장도 가격은 '77.1원' 인상해 인상폭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세금포함 공장도가격은 '84.82원'을 더 인상했으며, 주유소 가격은 75.8원을 인상해 국제휘발유가격 인상폭 보다 인상폭이 커 소비자부담이 커졌다.
 
12월 국제 휘발유 가격은 1배럴당 91.32달러에서 99.18달러로 약 8달러 인상됐으나 같은 기간 환율은 약 15.78원 인하됐다. 같은 시기 국제 휘발유 가격은 1리터당 65.7원 인상됐다.
 
공장도가격은 12월 첫째주에는 1리터당 734.9원에서 12월 다섯째주에는 1리터당 812.0원으로 1리터당 77.1원이나 인상됐다. 12월 첫 주에 국제 휘발유 가격이 2.51원 인상한 데 비해 공장도 가격은 6.8원이나 인상을 했다.

또한 12월 둘째주에 국제 휘발유 인하폭 보다 적게 인하를 하고 12월 넷째주에 다시 국제 휘발유보다 약 7.27원을 더 인상해 12월 국제 휘발유 인상분보다 약 11.4원정도 더 인상됐다.
 
세금포함 공장도가격은 12월 첫 주에는 1리터당 1629.38원이었으나 12월 다섯째주에는 1714.20원으로 84.82원이 인상됐다.
 
주유소 판매가는 12월 첫 주에는 1리터당 평균 1729.1원이었으나 12월 마지막주에는 1804.9원으로 75.8원을 인상했다.

소비자시민모임측은 "국제휘발유가격이 오르는 틈을 타 정유사와 주유소 모두 가격을 국제 휘발유 가격의 인상폭 보다 많이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11-12월 두 달 간의 휘발유값 추이를 살펴보면, 11월 첫 주부터 12월 마지막주까지 2개월 9주간 국제휘발유가격은 배럴 당 87.07달러에서 99.18달러로 10월부터의 가격인상 추세를 따라 꾸준히 인상됐다. 같은 기간 환율은 달러당 1122.6원에서 1146.84원으로 총 24.2원 인하됐다.

국제 휘발유가격은 1리터로 환산했을 때, 11월 첫주 614.8원에서 12월 다섯째 주에 715.4원으로 100.6원이 인상됐다. 공장도 가격은 11월 첫 주에 1리터당 702.4원이었다가 12월 5주에는 812.0원으로 109.6원 인상됐다.

동일 기간 세금포함 공장도 가격은 120.56원이 인상 되었고, 주유소 판매가는 97.8원이 인상되었음.

국제 휘발유 가격은 2주의 시차가 있으므로 5월3주부터 7월2주까지의 가격이며, 주유소 판매가는 2주 전에 국제휘발유가격으로 수입돼 정유사에서 정제과정을 거쳐 공급되므로 수입 시점으로부터 2주의 시차를 거쳐 결정된다.

소비자시민모임은 "12월의 석유판매가격은 국제휘발유가격의 상승 폭보다도 정유사와 주유소 모두 가격 인상폭을 높여 소비자부담을 가중 시키고 있다"며 "국제 휘발유 가격 인상폭 이상의 인상을 즉각 자제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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