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영진 기자] 조직폭력배가 전직 사장을 폭행하도록 사주했다는 혐의를 받고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의 출석 통보를 받은 이윤재 피죤 회장이 조사에 성실하게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피죤은 3일 홍보대행사를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사안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이윤재 회장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응해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이 77세의 고령으로 지병이 악화해 응급실을 통해 입원 치료 중이고, 뇌동맥경화 등으로 올해 여러 차례 입원 치료를 받은 바 있다"며 건강을 이유로 불출석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피죤은 이은욱(55) 전 사장의 해임과 이 전 사장에 의한 소송, 그리고 폭력으로 이어진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이 전 사장을 해임한 것은 공동대표이사로 등기하기로 한 임원위촉계약 내용과 달리 자신을 각자 대표이사로 등기해 회장을 배제하고 권한을 남용하는 등 경영권을 침탈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전 사장이 제품 원료를 저가품으로 교체해 품질이 저하된 것처럼 잘못된 내용의 기사가 보도되게 했고, 고졸 학력임에도 입사할 때에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학사 학위를 가지고 있다고 허위 기재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전 사장은 "이사회와 주주총회의 의결에 따라 각자 대표이사로 등기된 것이고, 피죤에 관한 보도는 언론이 자체 취재한 것이며, 학력에 관한 주장은 말도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 전 사장은 지난 2월 피죤 사장에 취임했다가 약 4개월 만에 이 회장에 의해 해임되자 손해배상 및 해고무효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그는 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달 5일 밤 귀가 중 괴한에게 폭행당했고 경찰 조사에서 "이 회장 측이 폭행을 사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술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이 전 사장을 폭행한 혐의로 광주 폭력조직 무등산파 소속 조직원 김모(34)씨 등 3명을 구속하고 폭행을 지시한 혐의로 피죤 영업본부 인사·재무 담당이사 김모(50) 이사도 구속했다.
그리고 이들에 대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경찰은 이 회장이 구속된 피죤 김모 이사를 통해 조직폭력배들에게 이 전 사장을 폭행할 것을 사주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특히 이 회장이 폭행 대가로 3억원을 건넸다는 단서를 잡고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건과 관련해 이 회장을 출국금지하고 5일까지 출석할 것을 통보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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